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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레일러 덮친 120톤 교량구조물 추락 이유는…풀어진 크레인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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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트레일러 덮친 120톤 교량구조물 추락 이유는…풀어진 크레인 '줄'

ⓒ전북소방본부


교량 구조물이 트레일러 위로 떨어져 50대 운전자 1명이 사망한 사고는 구조물을 끌어올리던 줄이 풀어져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전날인 26일 오후 3시 47분께 전북 진안군 안천면 삼락리 용담댐 인근 다리 공사 현장에서 높이 57미터, 무게 125톤 규모의 교량 구조물이 25톤 트레일러 위로 곤두박질쳤다.

구조물은 교량 구조물을 싣고 왔던 트레일러 운전석 쪽 지붕으로 추락하면서 트레일러 앞부분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눌려버렸다. 당시 이 차량에 타고 있던 운전자 A모(52) 씨가 차량 내부에 갇혀 심정지 상태에 빠져 구조 후 병원으로 올겨졌짐만, 숨졌다.

이날 사고는 당초 구조물을 끌어올리던 크레인 2대가 균형을 잃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현장 1차 조사 결과 크레인을 이용해 구조물을 이동시키던 중 크레인 줄이 풀리면서 추락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교량 구조물 공사의 발주처는 전라북도 도로관리사업소이고, 시행처는 (주)금도건설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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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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