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은 외국인 계절 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라오스 출신 근로자들이 최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고 26일 밝혔다.
이프로그램은 3개월 또는 5개월 동안 외국인을 합법적으로 고용하는 제도로, 영덕군은 올해 처음으로 이 제도를 도입, 상반기 71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법무부로부터 배정받아, 이날 1차 45명이 입국했다.
이번 1차 입국한 근로자들은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은 후 1일 격리를 마친 지난 25일 농업기술센터 강당에서 고용 농가와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근로 기준, 인권 보호, 코로나 19 예방수칙 등의 교육을 받은 후 시금치, 방풍, 담배 등을 재배하는 농가로 배치돼 영농작업에 투입됐다.
오도흥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촌 지역의 인력수급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에 첫 입국으로 큰 의미가 있다”며, “이들과 농가가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근로 기준과 인권 보호를 철저히 준수해 이 프로그램이 조기에 안착하고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덕군은 이 프로그램에 대한 지역 농가의 관심이 커짐에 따라 하반기 계절 근로자 고용에 대한 신청을 각 읍·면사무소에서 다음 달 3일까지 받는다.
※ 사진설명: 2022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 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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