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장] 권성동 원내대표 조현일 후보 지원하며 "무소속 복당 없다"

권성동 "공천 탈락에는 그만한 이유있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북 경산시장 선거는 국민의힘과 무소속 단일후보가 격돌해 경북지역 최대 격전지로 손꼽힌다.

국민의힘 조현일 후보 유세 지원에 나선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무소속 오세혁 후보를 겨냥해 "당명을 어기고 당선될 가능성 없다"며, "당선되더라도 복당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단호히 말했다.

조 후보는 권 원내대표로부터 △ICT허브 건설, △대구도시철도 1‧2호선 경산연장 및 3호선 순환선화, △공공의료원 확충 등 지역공약에 대한 협조를 약속받았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시장은 도지사, 국회의원과 손발 안 맞으면 발전 없어"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는 25일 오후, 경산공설시장을 찾아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강원 강릉시)와 윤두현 원내부대표(경북 경산시), 김정재 경북도당위원장(경북 포항시북구), 양금희 원내대변인(대구 북구갑),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 등이 참석했다.

권 원내대표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원내부대표인 윤두현 의원과 함께 경산 발전을 위한 예산을 전폭 지원하겠다"며 "조 후보 공약에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오 후보를 겨냥해서는 "공천 탈락에 이유가 다 있다"며, "당명을 어기고 당선 가능성도 없거니와 설사 당선이 되더라도 복당 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원내부대표도 "윤석열 정부 성공을 위해 압도적 지지 보내야 한다"며, "도지사, 경산시장, 도‧시의원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 후보는 "시장은 도지사, 국회의원과 손발이 안 맞으면 그 도시가 절대 발전할 수 없으니 볼 것도 없이 2번 찍자"고 호소했다.

이러한 대대적인 국민의힘 유세지원은 무소속 오 후보의 지난 24일 유세에 최경환 전 부총리의 부인이 나선 것을 견제하는 것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 국민의힘 조현일 경산시장 후보의 25일 경산공설시장 유세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국회의원, 강원 강릉시)와 김정재 국민의힘 경북도당위원장(국회의원, 경북 포항시북구), 양금희 국민의힘 원내대변인(국회의원, 대구 북구갑) 등이 참석했다. ⓒ 조현일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