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양군은 여름철 앞두고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내달 1일부터 8월 말일까지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기간’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양양군은 기간 동안 물놀이 안전관리 전담 근무자 등으로 비상근무반을 편성, 소방서, 경찰서, 해경 등 유관기관과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현장 중심의 예방체계 구축으로 단 한건의 인명사고도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여름철 피서객들이 즐겨 찾는 계곡과 하천, 강 등 내수면 물놀이 관리지역 31개소의 안전시설물과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훼손된 안전시설물에 대해서는 물놀이 기간 전 보수할 계획이다.
특히 양양대교 하단과 임천보, 상평보, 영덕리 야영장 등 그동안 물놀이 사망사고가 발생했거나, 수심이 깊고 급류‧와류(소용돌이)로 사고 위험이 높은 8개소에 대해 ‘물놀이 위험구역’으로 지정하고, 이들 구역에 대한 집중 안전관리에 나선다.
또한 6월 13일부터 8월 말일까지 물놀이 관리지역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활동, 위험구역 내 출입통제, 사고발생 시 인명구조 및 사고 상황 전파 등의 임무수행으로 인명 피해를 최소화한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위험지역에 배치할 안전관리요원을 오는 31일까지 모집한다.
주민등록상 주소가 양양군으로 되어 있는 실거주자로 양양군 일원 근무지 출퇴근이 가능한 만18세 이상 65세 미만의 안전장비 숙지가 가능한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군은 현장 배치에 앞서 물놀이 안전관리요원에 대한 전문교육을 실시하고, 인명구조 요령과 구명장비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숙지시켜 나가기로 했다.
군은 6~8월 기간 중 월 1회 안전점검의 날 행사를 통해 양양전통시장 일원에서 재난안전네트워크 민간단체 회원과 공무원 등 9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홍보할 예정이다.
김일호 안전총괄팀장은 “올 여름은 코로나19 유행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고 거리두기 수칙이 완화됨에 따라 양양군 곳곳으로 많은 피서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피서객들은 물놀이가 금지되는 위험지역에는 출입을 하지 말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요원의 안내에 따라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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