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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포항남구 당협, SNS상 타 후보 홍보 ‘좋아요’ 누르면 ‘해당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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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포항남구 당협, SNS상 타 후보 홍보 ‘좋아요’ 누르면 ‘해당행위?'

국민의힘 당원들, “이제는 당에서 SNS 활동도 감시하나”

국민의힘 경북 포항 시‧도의원 후보들이 SNS상에서 타 후보 글에 대한 ‘좋아요’를 누른 당원들에게 해당 행위로 몰아가는 추태를 보이고 있어 시민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

최근 6‧1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홍보 포스터 등이 SNS상에 하루 수백건식 올라오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후보를 제외한 타 후보 글에 대한 ‘좋아요’ 등 응원 메시지를 보내자 이같은 추태를 보이고 있다.

특히 포항남구 지역을 중심으로 무소속 희망연대 바람이 거세게 불면서 위기감을 느낀 국민의힘 측이 당원들의 타 후보 응원 메시지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보여지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 당원들은 특정 후보자들이 시민들의 자유로운 SNS 활동을 당차원에서 감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SNS상에 ‘좋아요’ 등 응원 메시지가 최종 지지로 이어질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지인(후보자)에 대한 단순한 응원 메세지를 두고 당원 해당 행위로 보는 것은 후보들의 자격지심에서 나온 발상으로 후폭풍이 거세지고 있다.

시민 A씨는 “당원이면 국민의힘 후보에게만 응원 메세지를 보내야 하나. 한동네에서 평소 알고 지내는 사이인데 국민의힘 후보가 아니라 해서 응원 메시지 보내는 것이 뭔가 문제인지 묻고 싶다”며 “(해당행위)이런 발상을 하는 후보들이 있다면 동네 일꾼 자격이 없는 ‘좀생이 후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시민 당원이 국회의원이나 후보들의 졸이냐. 국민의힘 당원도 후보가 자격이 없다고 판단되면 지지하지 않는 것이다”며 “당원에 주는 혜택도 없는데 탈당하면 그만,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까지 침해하지 말라”고 비판했다.

또 “국민의힘 후보들이 지지자들을 통해 ‘좋아요’를 누른 당원에게 전화를 걸어 왜 국민의힘 후보도 아닌데 ‘좋아요’ 하느냐 등 협박성 발언으로 느낀 시민들도 있다”고 증언하고 있다고 밝혔다. 

SNS 좋아요 이미지. 사진 = 다음 이미지 캡쳐

그는 “SNS 활동을 감시당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매우 불쾌하다”며 “감시가 계속되면 고발 등 특단의 대책을 강구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현재 SNS상에서는 강도 높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 주인을 물고 있구나”, “평당원 월급받고 하나”, “제명시키라 하죠”, “그 *이 누군인지 가르쳐 주세요”, “공산국가도 아니고, 먼 *풀 뜯어먹는 소리고”등의 비판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 네티즌은 단신의 글을 올려 작심 비판했다. 네티즌 B씨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민주(시민이 주인, 다양성)도 모르고, 시민과 국민을 무시하고 당과 개인에게 맹신하는 것이 국민의힘 당원인가. 좋은 일은 밀어주고 잘못은 직언하는 것이 당원이지. 당을 사이버 종교 집단의 교주로 생각하는 자가 국민의힘 기초·광역의원에 출마를 했다는 것이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또 “이런 후보는 증거와 더불어 공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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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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