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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서거석 후보간 '허위경력' 에 이어 '논문표절' 시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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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호성-서거석 후보간 '허위경력' 에 이어 '논문표절' 시비까지

천호성 "교육 사기이고 국제적 학술사기"...서거석 "연구실적 부풀리기는 학자 양심 버린 것"

▲사진 좌측 천호성 후보측이 제시한 서거석 후보의 표절 부분, 우측 서거석 후보측이 제시한 천호성 후보의 표절 사례 부분 ⓒ프레시안

교육감 선거를 일주일 남겨 놓고 천호성-서거석 두 후보의 비방전이 '동료교수폭행'건에 이어 '허위경력 표기'논란으로 이제는 '논문 표절' 시비로 번졌다.

천호성 후보는 25일 전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서거석 후보의 지난 2005년 3월 일본 주오대학의 박사학위 논문이 2003년 제자 논문을 표절한 것"이라고 폭로했다.

천 후보는 "서 후보가 지난 두 차례의 방송 토론에서도 이를 묻는 질문에 어물쩍 넘어 갔었다"면서 "서 후보의 논문은 아이디어 공유 차원이라 볼 수 없으며 제자 논문을 그대로 베낀 것"이라고 주장했다. 

천 후보는 또  "서 후보는 출처나 인용표기를 분명하지 않게 하거나 아예 생략해버린 채 제자 Y모 씨의 논문 중 수십 단락을 그대로 옮겨 썼다"면서 "특히 88쪽에서 95쪽은 Y모 씨의 논문 15쪽에서 37쪽의 내용을 거의 복사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천호성 후보는 "대학교수가 제자의 논문을 복사 수준으로 표절해서 일본의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는 것은 교육 사기이고 국제적 학술사기"라고 공격했다. 

이에 맞서 서거석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천호성 후보가 자신의 논문표절에 대해 기자회견을 한 것은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며 '천 후보는 남의 허물을 들추기 전에 자신부터 돌아보라'"고 반박했다.

서 후보는 "자신의 일본 주오대학 박사학위 논문에 대해 '제자에게 연구 아이디어를 제공하고 함께 지도하면서 작성된 것'으로 '논문에 정확히 인용 출처까지 밝혔다'면서 논문의 '최초 작성자는 자신이나 다름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서 후보는 "천 후보가 2009년에 발표한 논문 '초등학교의 다문화교육과 인권교육의 방안'은 2007년 전주교육대학교 석사학위 논문 '초등학생의 혼혈아 이해증진을 위한 반편견 교육 교수‧학습 방안'을 21줄이나 출처를 밝히지 않고 그대로 옮긴 것"이며 "자신의 저작물을 인용할 때도 명확하게 출처를 표기해야 하지만 천 후보는 출처 표기를 누락시켰다"고 주장했다.

서 후보는 "천 후보의 이런 자기표절은 연구실적 부풀리기의 전형적인 수법이라 할 수 있다"며 "학자의 양심을 버린 것"이라고 공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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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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