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이 관계기관과 해양오염 방제능력 향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군산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해양오염사고를 대비한 군산지역 방제대책협의회 정기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역방제대책본부장(군산해경서장)은 해양오염 발생 시 원활한 방제협력과 지원 등을 위해 관계기관의 소속 공무원과 유관단체, 관련업체의 임직원 및 주민대표 등으로 구성된 지역방제대책협의회를 운영할 수 있는데, 군산에는 18개 기관과 단체가 이 협의회에 참여해 방제실행계획을 심의·의결하고 기관별 임무 등을 점검하고 있으며, 해양오염 발생 시 방제조치에 필요한 인력·물자·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군산지방해양수산청, 군산시청 등 13개 기관과 단체에서 17명이 참석해 최근 주요 사고사례와 해양오염 발생 시 임무를 점검하고 군산지역 긴급방제실행계획의 수정사항을 심의했으며,특히 새만금 내측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사고에 대비해 장비와 자재 배치현황을 공유하고 대응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김충관 군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방제대책협의회를 통해 해양오염사고 대응역량이 더욱 향상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민들이 바다에서 안심하고 생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깨끗한 해양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산 관내에서 해양오염사고는 8건 발생했으며, 오염물질 유출량은 6,054ℓ에 달해 지역방제대책협의회를 통한 해양오염사고 예방 활동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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