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한 봄의 향기를 여름으로 전하는 하동매실이 청정 지리산과 섬진강 일원에서 생산돼 본격 출하하기 시작했다.
25일 하동군에 따르면 매실 주산지인 하동읍·악양·적량·횡천면 일원에서 햇매실 수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지난 24일 하동농협에서 올들어 첫 수매를 실시했다.
이날 첫 수매가격은 왕특대 기준으로 킬로그래당 2100∼2300원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하군은 국내 매실 주산지 중 하나로 청정 지리산 자락에서 1200여 농가가 273헥타르에서 연간 3200여 톤의 매실을 생산하고 있다.
하동매실은 일교차가 큰 지리적 특성과 섬진강의 맑은 물, 지리산의 좋은 토양의 영향으로 향이 좋고 영양이 풍부해 국내 최고의 품질을 자랑한다.
매실은 예로부터 천연 건강식품으로 선조들이 약으로 사용해 왔으며 현대에 와서는 매실에 대한 많은 연구로 식중독 예방, 피로회복, 체질개선, 간장보호, 간 기능 향상은 물론 해독작용 및 소화불량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매실에 들어있는 구연산과 비타민, 각종 무기성분은 항산화 작용과 숙취해소, 피부미용에도 좋아 자연이 준 최고의 선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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