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유증기 회수설비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주유소 유증기 회수설비는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주유·저장하는 과정에서 대기 중으로 발생하는 인체에 유해한 유증기를 회수하는 시설.
익산시는 올해 사업비 2억 5000여만 원을 투입해 유증기 회수설비를 조기에 설치하는 주유소들 가운데 연간 휘발유 판매량이 300~1000㎥ 미만인 곳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주유소는 스탠드형 기준 노즐당 80만 원씩, 최대 8개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지원 항목은 유증기 회수용 펌프, 호스와 노즐, 어댑터와 제어 관련 장치 등으로 토목·배관공사비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유증기 회수시설은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인증 받은 제품을 설치해야 한다.
보조금을 희망하는 사업자는 신청서와 서류를 준비해 환경정책과에 방문 접수하거나 등기우편으로 신청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시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대기환경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따라 지난 2020년 4월부터 익산시가 대기관리권역에 포함돼 2018년 기준 연간 휘발유 판매량이 300㎥ 이상인 관내 주유소는 유증기 회수설비를 내년까지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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