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급식에 학부모 눈이 부릅부릅…익산시, 학교급식 관리체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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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시가 안전하고 질 좋은 학교급식을 공급하기 위해 보다 강화된 관리체계를 구축한다고 25일 밝혔다.

익산시는 학부모들이 직접 참여하는 모니터링단 운영과 식재료 검사항목 확대 등을 통해 안전하고 건강한 급식을 공급키로 했다.

내달부터 학부모 모니터링단을 운영해 학교급식에 공급되는 식재료의 생산·공급과정을 학부모들이 직접 보고 평가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익산시의 계획.

이번 활동을 통해 학교급식 지원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식재료의 품질과 안정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모니터링단은 4명씩 2개조로 편성되며, 내달부터 12회에 걸쳐 활동하게 된다. 

이들은 학교급식지원센터와 로컬가공품 공급업체,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품질관리에서부터 위생관리, 안전성 관리 상황을 점검하는 감시자 역할에 나선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과 로컬가공식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한 검사 항목도 확대한다. 식재료에 대한 잔류농약 검사 항목은 320종에서 463종으로 대폭 확대했다.

검사 결과, 잔류농약이 검출되면 즉시 학교급식지원센터에 통보해 해당 품목 공급을 중단하고, 해당 농가에 대한 친환경 인증을 취소키로 했다. 해당 농가에서 생산한 품목은 친환경 인증을 재취득할 때까지 공급이 제한된다.

한편 익산시는 매월 친환경농산물 생산 농가를 방문 생육상황과 품질 등을 점검하는 동시에, 연 2회 이상 로컬가공품 공급업체 시설 점검을 통한 안전하고 품질 좋은 식재료 공급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