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창원시장 후보 TV토론회...홍남표 '탈환' vs 허성무 '수성'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창원시장 후보 TV토론회...홍남표 '탈환' vs 허성무 '수성'

두 후보 맞대결 구도속 주요 현안마다 의견 달리하며 존재감 각인 시켜

창원시장 후보 TV토론회가 24일 오후 홍남표 국민의힘 후보와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간 2자 토론에서 열띤 공방전으로 펼쳐졌다.

두 후보는 맞대결 구도답게 주요 현안마다 의견을 달리하며 존재감을 각인하려는 의도가 강하게 표출하면서 필승 의지를 다졌다.

이번 토론회는 ▷주제 토론 ▷자질 검증 ▷공약 검증 순으로 진행됐다.

두 후보자는 이날 오후 'KBS 뉴스 경남'에서 저마다 창원시장 적임자임를 내세우면서 민심 속으로 파고들었다.

▲홍남표 국민의힘 후보(오른쪽)와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가 TV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TV캡쳐

먼저 홍남표 후보는 "저는 함안에서 태어났고 마산에서 고등학교를 다녔다"며 "저를 실감시킨 어머니의 품과 같은 창원을 가장 살기 좋은 행복한 도시로 만드는 것이 제 꿈이다. 여러분 창원은 사람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37년간 국가 정책에 깊이 관여하면서 기획하고 실행하는 힘을 키워왔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전문성을 창원을 살리려는 일에 아낌없이 쏟아 붓겠다. 저 홍남표가 우리 자녀에게 성공을 물려주고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행복을 만들어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허성무 후보는 "저는 4년 전 여러분의 지지와 응원속에 시장에 취임했고 또 4년 동안 온몸이 부서지도록 열심히 운동화를 싣고 일했다"면서 "그 결과 진해신항을 유치했고 마산에는 수변공원을 시민 여러분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창원에는 절비했던 공장 매매 임대 현수막이 사라지고 이제는 공장에 들어오고 싶어도 들어올 수 없는 다시 살아나는 창원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 그리고 창원특별시도 만들었다. 새로 4년을 더 일함으로써 오늘 더 행복한 내 삶이 행복한 그런 특례시로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연계 산업 활성화 방안'에 대해 홍남표 후보는 "창원은 고용이라든지 생산액 수출액 이런 것들을 기준으로 봤을때 여러 가지 하향 추세를 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후보는 "이러한 원인은 지난 문재인 정부와 시장 시정의 정책 실패도 굉장히 크다고 생각한다"며 "탈원전 정책과 소득주도성장이 우리 경제를 이제 활력을 잃게 했다. 또 다른 하나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에 대한 대응도 미숙했다"고 말했다.

허성무 후보는 "창원의 경제는 지난 12년 전부터 내리막을 걸었던 것이 사실이다"면서 "기존의 산업을 고도화하고 ICT를 융합해서 더 경쟁력 있는 산업을 만들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줄어들게 됐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가성비가 뛰어난 중국의 급성장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제가 들어와서 공장의 수도 늘어나고 가동률도 늘어났다. 총생산액도 급속하게 늘었다. 수출액도 마찬가지이다"고 밝혔다.

이에 띠라 홍남표 후보는 "창원을 반드시 바꿔 다시 살리겠다. 명실코 우리 창원을 기어이 다시 희망의 도시로 만들겠다. 창원이 부러워서 많은 사람들이 달려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홍 후보는 "다가오는 6월 1일은 심판의 날이다. 이 날은 여러분과 저 홍남표가 함께하는 기회의 날이다. 많은 일들이 홍남표를 기다리고 있다. 저 홍남표에게 기회를 달라. 부모 형제 여러분들의 고단한 삶을 기호 2번 홍남표가 꼭 해결하겠다. 저 홍남표가 반드시 해내겠다. 저는 그럴 능력이 있다. 그럴 자신 있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허성무 후보는 "창원시장으로써 열심히 뛰었다. 또한 많은 성과를 냈다. 특례시를 만들었고 재료 연구원을 선택시켰다. 마산에 해양공원을 개방시켜 시민들에게 해양공원이라는 바다를 돌려드리는 일에 앞장섰다"고 말했다.

허 후보는 "더 큰 공원도 돌려드리려고 하고 있다. 창원국가산단은 스마트 선도 산단으로 경쟁력을 회복시켰다. 수많은 연구기관을 창원으로 유치했다"며 "초보 운전자에게 맡기겠습니까. 창원을 잘 알고 있는 모범 운전자에게 맡기겠습니까"라고 표심을 자극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