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임태희 "이재정 경기교육감, 선거중립 지켜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임태희 "이재정 경기교육감, 선거중립 지켜라"

선거일 앞두고 전직 교육장 초청 만찬 의혹…도교육청 "정치적 오해 막으려 일정 취소"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및 경기도교육청 소속 공무원들의 선거개입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임 후보 선거캠프는 24일 논평을 통해 "이 교육감은 6·1 지방선거 사전투표(5월 27~28일)를 이틀 앞둔 오는 25일 전직 교육장들을 초청해 만찬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며 "이는 선거개입 의혹이 충분한 만큼, 즉각 행사를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임태희 선거캠프

임 후보 측은 "성기선 후보가 이 교육감 재임기간 중 제17대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을 역임했고, 이보다 앞서 이 교육감이 당선될 때는 인수위원회 분과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며 "특히 성 후보 스스로가 이 교육감의 경기교육 계승을 자처하고 있는 상황으로, 이 교육감의 신중한 처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미 이 교육감이 체제에서의 경기도교육청 소속 장학사 등이 성 후보의 선거운동에 개입한 것이 언론에 보도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가 수사를 의뢰했고, 감사원도 도교육청에 대한 감사에 나선 상황에서 사전투표를 눈 앞에 두고 현직 교육감이 전직 교육장을 소집해 진행하는 만찬행사는 선거 중립을 지켜야 하는 교육감과 교육청의 공직선거법 위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아직 재임기간이 한 달 이상 남아 있는 현직 교육감이 전직 교육장들을 불러 퇴임인사를 하는 것은 결코 신중하지 못한 처신"이라며 "이 같은 행위는 유권자의 표심을 왜곡시킬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사안으로 판단한다"고 꼬집었다.

▲이재정 경기교육감. ⓒ프레시안DB

임 후보 선거캠프 관계자는 "사법당국은 경기도교육청 공무원들이 성기선 후보의 선거운동에 나선 경위 및 성 후보와의 관계 등을 철저히 조사해 하루 빨리 공개해야 한다"며 "또한 이재정 교육감은 복무관리 잘못에 대해 도민들과 교육가족들에게 공개적으로 사과하고 재발방지책을 마련하는 한편, 도교육청 감사결과의 조속한 공개를 비롯해 교육감 본인의 선거개입 시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도교육청은 "경기도교육청은 정치적 중립과 선거의 공정성을 준수한다"라며 전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도교육청은 "25일로 예정된 이재정 교육감의 퇴직 교육장 대상 만찬행사는 교육감 직무 마감을 앞두고 함께 근무했던 전직 교육장들과 소회를 나누고, 그동안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였다"며 "그러나 이번 행사를 정치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는 의견이 제기된 만큼, 오해를 방지하기 위해 기존의 일정을 취소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취소된 만찬 행사를 6·1 지방선거 이후에 다시 진행할 계획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