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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위사실 공표’ 강용석 후보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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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허위사실 공표’ 강용석 후보 검찰 고발

"김동연 후보 특정직원 채용 관여 의혹 제기…최소한의 근거도 없다" 지적

더불어민주당이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경기도당은 24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에 강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민주당은 고발장에서 "강 후보는 지난 23일 경기도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으로 열린 TV토론회에서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아주대 총장 시절 비서실에 근무하던 여성직원이 기획재정부에 채용됐다며 부정청탁 의혹을 제기했다"며 "기재부는 2017년 12월 20일자로 공채 공고를 내고 정식 채용 절차를 거쳐 자격 요건을 검증한 뒤 해당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강 후보의 발언은 최소한의 근거나 객관성 및 신빙성이 전혀 없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이 24일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에 고발했다. ⓒ김동연 선거캠프

이어 "강 후보는 또 ‘해당 여성직원과 해외여행을 자주 갔고, 이와 관련해 (대학)이사회가 우려의 뜻을 전달한 적이 있다고 들었다’며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 의혹을 제기하는 것처럼 발언했다"라며 "그러나 강 후보의 공표 내용과는 달리 김 후보가 아주대 총장 당시 해당 직원과 해외여행을 갔던 사실은 없으며, ‘공식 해외출장’에 수십 명 또는 십 수명의 직원 중 한 명으로 해당 직원과 동행한 사실만 존재할 뿐"이라고 해명했다.

민주당은 "그럼에도 합리적인 소명자료조차 없이 일반인(해당 직원)의 얼굴이 공개된 단체 사진까지 공개하면서 평범하고 선량한 시민을 공격했고, 무분별하게 근거가 박약한 허위사실을 공표해 국민적 오해와 논란을 유발했다"며 "또한 강 후보의 발언은 김 후보에 대한 중대한 명예훼손에 해당하는데다 선거가 임박한 시점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해 민주주의를 해치는 심각한 범죄를 저지른 만큼,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며 검찰의 신속하고 엄중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고발장 외에도 TV토론 발언 내용과 화면 캡처 사진 등을 증거물로 검찰에 함께 제출했다.

한편, 김동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도 논평을 통해 "신성한 민의의 장인 선거를 더럽히지 말라"며 강용석 후보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 측은 "강용석 후보가 막말의 대명사라는 사실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그 정도가 도저히 인내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강 후보는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 김 후보와 특정인의 연관성 등을 언급하며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설명했다.

또 "토론회는 후보자 간 정책 검증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소중한 기회임에도 강 후보는 생중계된 토론회에서 김 후보를 낙선시킬 의도로 관련 직원의 실명을 거론하고 사진까지 공개하는 파렴치한 행동을 했다는 사실에 경악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날 민주당 경기도당이 강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는데, 이미 윤석열 대통령과 당선인 시절 ‘김동연을 공격해야지 왜 김은혜를 공격하느냐’는 전화통화를 했다고 언론 인터뷰를 해 고발당한 바 있는 강 후보는 이번이 두 번째 고발"이라고 강조했다.

조현삼 선대위 대변인은 "이 정도면 강 후보가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선 의도가 도민의 삶을 위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홍보용이라고 볼 수 있지 않나"라고 지적한 뒤 "강 후보는 허위사실을 유포한 것에 대해 김동연 후보와 해당 직원 및 국민께 사죄하고, 더 이상 선거를 더럽히지 말고 떠나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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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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