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가 1976년 인도네시아 진출한 이래 댐, 관개, 습지개발, 홍수조절 등 분야에서 끊임없이 계약을 수주하고 성공적인 사업 수행을 이끌어 K-농업기술을 알리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사장 이병호)는 인도네시아 정부에서 발주한「마뗑겡 다목적댐 건설사업」에 대한 실시설계 등 컨설팅 사업 수주계약을 자카르타 현지에서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공사를 대표로 민관합동 컨소시엄을 구성해 체결된 이번 계약이 주목되는 이유는 공사가 지난해 6월과 금년 2월에도 인도네시아에서 연이은 사업 수주에 성공하면서 K-농업기술 수출에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공사는 현재 인도네시아 전역 34만8천ha에 이르는 관개시설과 배수시스템 정비를 위한 사업 컨설팅 용역을 맡아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초 인도네시아의 수도 이전계획에 따른 식량 농업계획 수립 및 실행계획 수립 기술지원을 위한 사업에도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공사는 인도네시아 서부 자바주 댐 건설에 대한 타당성 조사검토, 세부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이주보상계획 수립 등을 맡게 됐다.
마뗑겡 다목적댐 건설사업은 2019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계획 중 댐 및 하천분야 토목 엔지니어링 사업의 일종으로, 댐이 건설되면 생활용수 및 공업용수를 비롯해 인근 약 2만 ha에 농업용수를 공급할 예정이며 댐을 이용한 발전으로 연간 약 85GWh의 전기생산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계약 체결식에서 김병수 부사장은 “공사는 1976년 인도네시아 진출한 이후 댐, 관개, 습지개발, 홍수조절 등 분야에서 현재까지 58개 사업에 참여해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공사의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마뗑겡 다목적댐 사업 또한 계약 기간 내 댐 설계를 완료해 앞으로도 한국의 농업관개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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