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국내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ESG행복경제연구소(소장 이치한)는 지난 2월 국내 시총 100대 기업 ESG평가발표에 이은 후속으로 오는 27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제3회 ESG 코라아 어워드 &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국내 시총 50대 기업에 대한 ESG평가에 이어 올해 2월에는 100대 기업 평가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 어워드는 국내 ESG 경영에서 우수 및 선도 기업들에 대한 시상으로 글로벌 ESG경쟁력을 지원하고 모범사례를 확산시키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시상은 대한민국 시총 100대 기업 'ESG Best' 및 'ESG Frontier'와 '특별상' 부문으로 나뉜다. 먼저 대한민국 시총 100대 기업 'ESG Best'부문은 올해 ESG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된 현대자동차가 종합대상을 안았고, ESG 각 분야 및 업종별 최우수상은 SK이노베이션외 11개 기업이 수상하게 된다. 'ESG Frontier' 수상기업은 ESG 경영을 선도적으로 이끌고 있는 동아제약외 4개 기업을 발굴·심사해 선정했다.
또한, 환경 금융분야에서 혁신적인 노력과 괄목할 성과를 거양한 미래에셋증권과 NH농협은행에게 서울대 환경대학원장의 특별상이 수여된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지난해 국내 시총 50대 기업 ESG평가를 올해 2월에는 100대 기업으로 확대 평가해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평가는 각 기업이 공개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지배구조보고서, 사업보고서 등의 핵심자료와 ESG관련 정부부처, 공공기관, 미디어 및 웹사이트 정보 등에 공개된 자료를 기반으로 했다.
평가는 기업의 ESG 경영활동인 전략과 성과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효용 증진에 영향이 큰 핵심적 요소 및 정보공시 항목 등을 평가지표로 해 배점화 했다. ESG분야별로 지난해 각 15개에서 5개 항목을 늘려 총 60개 항목으로 구성하고, 법규 위규 및 이슈사항 등에 대해서는 네거티브 평가를 반영해 평점을 하방수정 했다.
국내 시총 100대 전체기업의 ESG 종합수준은 지난해 50대 기업 평가결과와 비슷한 B+등급으로 평가돼, 많은 기업들이 ESG위원회 및 실무기구 신설 등에 활기를 띠면서 ESG경영이 도입단계를 벗어나 확산단계에 접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 ESG분야 최고 권위의 전문가들이 발제에 나선다. 김동수 김앤장ESG경영연구소 소장이 "ESG 글로벌 동향 및 대응전략"을 짚어보고, 박성훈 사회적 가치연구원 실장이 "ESG경영의 함정과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강연을 이어가며 ESG경영의 현재와 미래를 진단한다.
이번 행사에는 환경부, 서울대 환경대학원,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전국은행연합회, 한국금융투자협회,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후원기관으로 참여하고,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조경진 서울대 환경대학원장,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고문(전 우리금융 회장) 등의 축사가 예정되어있으며, 이미 많은 기업의 ESG 관계자들이 행사참가를 신청했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서울대 환경대학원과 ESG 공동연구와 평가자문을 받고 있으며, 지난 3월에 양 기관이 주관한 '제1기 ESG전문가 과정'에는 업계 및 전문가그룹 등 에서 다양한 교육생들이 참여했다. ESG에 대한 교육수요 등에 부응해 오는 9월에 '제2기 ESG전문가 과정'을 개강할 예정이다.
ESG행복경제연구소는 "앞으로 ESG 정보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관을 지향하며 기업 ESG평가를 상장기업 전체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며 "또한 지난해 국내 최초로 실시된 바 있는 지방정부(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 대한 ESG평가를 이어가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ESG 지수개발 및 평가 등을 공동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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