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교육감 후보 3명이 '특권·경쟁교육 반대와 교육을 통한 지역상생'을 위해 정책 연대를 선언했다.
광주광역시교육감 이정선 후보, 전라남도교육감 김대중 후보, 전라북도교육감 서거석 후보 등 3명의 후보는 23일 정책연대를 위한 협약을 맺고 "윤석열 정부의 특권교육, 경쟁교육 반대와 자사고 폐지와 정시확대 반대, 교육자치 강화를 위해 함께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 호남권 교육감 후보 3명은 연대 선언을 통해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교육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교육의 가치가 윤석열 정부의 외고와 자사고 유지, 수능 정시 확대 등의 교육정책으로 10년 뒤로 퇴보할 수 있는 위기에 놓여있다"고 주장했다.
또 '호남권 정책연대'를 넘어 전국의 민주혁신교육감 후보들에게 특권교육과 경쟁교육에 반대를 위한 정책연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난 12년 대한민국 교육은 진보교육감 시대를 열며 학교를 경쟁과 서열화 중심에서 협력과 상생의 문화로 변화시켜왔지만 혁신의 대상이기도 하다."면서 "지난 교육감들의 성과는 인정하지만 학생 개개인에 대한 맞춤형 교육엔 소홀했다"고 비판했다.
이들 3명의 교육감 후보는 따라서 "3가지 교육현장의 혁신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면서 "다양한 소통방법을 통한 일상 속 민주주의가 교육현장에서 적용될 수 있도록 하며 패권·끼리끼리 인사·줄세우기·편가르기가 더는 우리 교육에 발붙이지 못하게 하고 아이들의 인권을 넘어 학교 모든 구성원의 인권도 보장하는 학교인권을 실현"하기로 협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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