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대결로 펼쳐지는 부산시교육감 후보자들에 대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하윤수 전 부산교육대학교 총장이 김석준 현 부산시교육감을 오차범위 밖으로 따돌렸다.
<프레시안> 부산울산취재본부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0~21일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교육감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하윤수 후보는 41.3%를 기록했다.
하 후보는 34.4%를 기록한 김석준 후보와는 6.9%p 차이로 근소하게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가 났다. 유보층인 '없음, 잘 모름'은 24.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서 하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60세 이상, 보수층, 자영업 등이 많았고 김 교육감은 18~29세, 서부권, 진보층 등에서 높았다.
이념교육 선호도에서는 보수교육이 47.4%, 진보교육은 35.4%로, 12.0%p 차이가 났다.
현 교육감인 김 후보의 교육정책 추진 평가에서는 긍정 36.9%, 부정 38.9%로 팽팽했다. 다만 후보별 지지와 유사하게 잘 모르겠다는 유보층은 24.2%를 기록했다.
향후 부산시 중점 교육 정책으로는 '인성 및 창의성 교육'이 43.4%로 압도적으로 높았고 기초기본학력 함양 13.6%, 돌봄·방과 후 교육 11.7%, 진로진학 강화 9.3%, 다양한 교과 선택 7.8%, 교육비 경감 6.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어떻게 진행됐나?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0~21일 이틀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무선 70%, 유선 30%)로 실시됐으며 포본 추출 틀은 이동통신사에서 제공받은 휴대전화 가상번호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 방법은 지난 4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수준이고 응답률은 5.4%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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