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준 고양특례시장 후보가 19일 "잘못된 주상복합건물 허가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는 백석동 주민들에게 이동환 후보(국민의힘 고양시장 후보)는 무릎 꿇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준 후보는 백석동 소각장 옆 주상복합건물 허가에 깊이 관여한 이동환 후보를 겨냥해 '자신과 무관하다'는 거짓 주장을 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이재준 후보는 전날 지역신문 주최로 열린 고양시장 후보자 초청토 론회에서 “이동환 후보는 2007년부터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으로 활동해오지 않았냐”며 “소각장과 불과 168미터 떨어진 곳에 주상복합건물을 짓는 것을 이동환 후보가 소속돼 있던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허용해준 것 아니냐”고 따졌다.
반면 이동환 후보는 “고양시 도시계획심의위원회에서 마지막으로 활동한 시기가 2010년이었다”며 “지금처럼 주상복합으로 만들어지는 계획안은 그 이후의 일”이라고 자신과 무관하다고 반박했다.
이재준 후보는 이에 “이 후보의 답변은 명백한 거짓이고 백석동 출판문화단지를 주상복합이 들어올 수 있도록 용도 변경한 기간이 2001년부터 시작해 2010년 6월 강현석 시장 재임 기간에 완료됐다”며 “이는 이동환 후보가 활동한 기간과 정확히 일치하다”고 말했다.
이재준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 후보는 거짓말로 자신의 치부를 덮으려 하지 말고, 잘못된 도시계획에 대해 이제라도 고양시민 앞에 사과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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