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호 기본소득당 대구광역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19일 서구 쪽방촌을 찾아 부동산 불평등을 비판하며 선거유세를 시작했다.
신 후보는 이 날 핵심 유세현장으로 서구 비산동·평리동 쪽방촌을 찾아 부동산 불평등 해소 대표 공약인 '대구형 공공주거'의 필요성을 강했다.
이어 대구시청 앞에서 쪽방거주민의 폭염 대책을 촉구하고 있는 대구반빈곤네트워크와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신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30년 동안 대구시민들이 보수정치를 믿어줬는데, 보수정치는 의지만 있으면 해결할 수 있는 쪽방주민의 인권 문제조차 해결하지 않았다"며 "36살 청년시장 후보 신원호가 모든 시민의 주거권을 반드시 보장하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달서구 한 주공아파트에서는 "국민의힘식 묻지 마 토건 사업으로 대구 땅값만 올라 부동산 부자만 배 불리고 있다"며 "토건 공약만 남발하는 홍준표 후보가 시장이 되면 대구는 부동산 불평등으로 황폐해질 게 뻔하다"며 날 세워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대구형 공공 주거는 집값은 낮추고, 질 좋은 공공임대주택을 확대하면서, 부동산 초과이익은 기본소득으로 나눠줘 시민 모두가 집 다운 집에 살도록 하는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 날 두류역 인근 마지막 유세에서 신 후보는 "30년 보수정치, 홍준표 후보로 이어지면 또 대구 시민의 삶과 권리는 후퇴할 뿐"이라며 "14년째 시민과 공익을 위해 일해온 저 신원호가 보편적 복지 정책으로 정치교체·세대교체·진보 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신 후보는 14년째 대구 지역의 굵직한 사회·인권운동을 도맡아, 지난 20대 대선에서 기본소득당 부동산불평등해소특보를 맡는 등 빈곤·주거 정책에 역량을 인정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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