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5개 기초단체장 후보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강서구청장은 초박빙으로 나왔으나 다른 4곳은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KBS부산·부산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8일 동안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노기태 더불어민주당 후보 42.5%, 김형찬 국민의힘 후보 43.0%로 초박빙을 이뤘다.
기장군수에는 정종복 국민의힘 후보가 39.5%로 가장 높았고 우성빈 민주당 후보는 20.3%로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가 났다. 무소속인 김정우 후보는 9.0%, 신대겸 후보 4.8%, 심헌우 후보 2.9% 순이다.
해운대구청장에는 김성수 국민의힘 후보가 49.9%로 홍순헌 민주당 후보(35.1%)를 14.8% 차이로 따돌렸다.
사상구청장은 조병길 국민의힘 후보 48.8%, 신상해 민주당 후보 30.1%였고 동구청장은 김진홍 국민의힘 후보 55.3%, 최형욱 민주당 후보 29.0%로 모두 오차범위 밖으로 차이가 발생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모두 국민의힘 후보가 높은 지지를 얻긴 했으나 후보가 5명이나 등록한 기장군수의 경우 지지 유보층이 23.4%에 달해 선거 막판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0.5% 차이로 초박빙인 강서구청장 선거도 14.5%가 지지를 유보해 이들의 표심이 최종 당락여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용된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1대 1 유무선 전화 면접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지난 4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지역별로는 강서구 501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기장군 537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2%p), 해운대구 500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p), 사상구 524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 동구 508명(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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