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9일 출정식을 갖고 ‘금촌 미래혁신도시 발전구상’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에서 “문화예술 시설, 아파트 단지 하나 들어선다고 금촌은 바뀌지 않는다”며 “안될 거라고 포기할 것이 아니라 과감한 상상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촌의 변화를 위해 과감한 상상력과 지난 4년간 경기도의회 도시설계를 담당하는 건설교통위원 활동을 바탕으로 이론이 아닌 실현 가능한 ‘금촌 미래혁신도시 발전구상’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미래혁신도시와 관련해 금촌 C3 블록에 지구단위계획을 변경해 약 67만여㎡(20만평) 부지에 시청과 시의회, 파주연구원 등이 들어서는 행정중심지로 조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또한 C3블록 동편지역 일대에 파주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 발전시키는 파주문화재단 설치, 공연장, 전시관 등 현대 예술이 함께 조화를 이루는 융합 문화공간 설치 등이 가능한 문화시설로 조성한다는 구상을 내놨다.
문화시설 용지의 북쪽으로는 분양형 청년주택과 커뮤니티 업무 복합시설, 창업 촉진지구 조성 계획을 담았다.
김 후보는 “창업 촉진지구에는 창작 배움터, 창업 연구소 등이 포함된 창업시제품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창업 인허가 패스트트랙을 도입해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문화·체육·보육·의료·복지·공원·시설 등 생활 SOC를 도입하고, 공릉천과 맞닿아 있는 지역은 친환경 수변생태공원으로 조성해 생명이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곳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C3블록 남쪽으로 금촌과 운정신도시를 연결하는 새로운 도로를 설치하고, 트램을 도입해 분절된 생활권을 하나로 만들어 함께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하철 3호선 금릉 연장을 조기에 확정, 2020년 파주시와 현대건설이 협약을 맺은 금릉역 인근에서 미니신도시급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구상과 함께 파주시청 이전 부지와 인근 지역 활성화 방안도 발표했다.
김 후보는 “시청 이전 부지에 서울대병원 등 종합병원을 유치해 금촌 원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면서 “50만 대도시가 갖는 특례를 적용하고 경기북부 특별자치도가 설치되면, 파주가 경기북부의 경제중심지로 성장할 것이고, 대학병원 하나쯤은 어려운 일이 아닐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50만 대도시 특별위원회를 만들고, 새롭게 설립될 파주연구원, 파주문화재단 등과 함께 지혜를 모아 ‘금촌 미래혁신도시 발전구상’에 대한 구체적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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