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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항 남, 시·도의원 출정식 '사심공천'에 뿔난 주민들에게 쫓겨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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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포항 남, 시·도의원 출정식 '사심공천'에 뿔난 주민들에게 쫓겨나

 김병욱 의원 "이번 지방선거 결과로 주민들의 심판 받겠다"

▲19일 포항 남구 송도동 송도활회센터 앞에서 국민의힘 남구 후보들의 합동 출정식에서 주민들이 “김병욱은 사퇴하라”며 외치자 김 의원과 주민들이 충돌이 빚어지고 있다.ⓒsns 영상캡처

공식 선거운동 첫 날 국민의힘 포항 남구 시․도의원 후보들이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앞 광장에서 출정식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주민 반발로 무산되면서 송도활어회센터로 자리를 옮겨 출정식을 가지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날 주민들이 김병욱 의원(포항남·울릉군)에게 사심공천에 항의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주민들은 김병욱 의원에게 사심공천 배경에 대해 따져 물으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김병욱 의원은 “(공천)최선을 다했다”며 “이번 투표로 주민들의 심판을 받아 보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은 “김병욱은 사퇴하라”고 구호를 외치자, 김병욱 의원이 흥분하자 서석영 경북도의원 후보가 김 의원을 껴안고 말리는 상황도 연출됐다.

송도주민 A씨는 “송도․해도를 중심으로 동해, 구룡포, 장기, 호미곶에 무소속 바람이 거세자 국민의힘이 이날 출정식을 특정 후보를 돕기 위해 고의적으로 송도에서 출정식을 계획한 것”이 아니냐며 비판했다.

그는 “아무리 국민의힘이 거대 여당이지만 국회의원이 주민의 뜻은 1도 고려하지 않고 사심공천을 자행한 것에 분노하고 있는 지역에서 첫날 유세를 시작하겠다는 것은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무소속 희망연대’는 서재원 경북도의원 후보(현 포항시의원, 전 포항시의회 의장)을 중심으로 김철수‧박정호‧조영원 포항시의원 후보(현 시의원)와 정우영 경북도의원 후보, 이보석‧김홍열 포항시의원 후보 등이 지난 11일 포항시청에거 기자회견을 열고 부당한 공천 과정을 시민에게 알리고 본격 출범했다.

이번 포항에서의 무소속 바람은 송도를 시작으로 동해, 구룡포, 연일(유강), 대이동 등의 지역에서 지역에 살지도 않은 국회의원의 친인척 공천, 핵관 공천, 후원회원을 후보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주소를 옮겨 공천 등이 이뤄지자 주민들은 사심공천으로 규정하고 무소속 후보자들을 지지하고 있다.

▲19일 무소속 희망연대가 송도해수욕장에서 출범식을 갖고 있다.ⓒ독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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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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