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한복판서 경찰에게 장검 휘두른 40대 검거

경기 수원시 도심 한복판에서 출동한 경찰관에게 장검을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남부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로 A(49)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A씨는 지난 18일 밤 8시 35분께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동수원사거리 일대 길거리에서 고성을 지르며 92㎝ 길이의 장검을 출동한 경찰관을 향해 한 차례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거리에서 도검을 들고 있는 A씨를 본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 A씨에게 테이저건 발사를 경고하며 도검을 내려놓으라고 설득한 뒤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당시 A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장검을 입수하게 된 경위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