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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학교, 정규교육 공간 뿐 아닌 지역사회 자산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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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기선 "학교, 정규교육 공간 뿐 아닌 지역사회 자산 공간으로"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Two school)’ 공약… "오전 학습공간, 오후 돌봄 및 지역주민 활용"

6·1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학교 공간을 학생을 위한 학습공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자산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성 후보는 19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핵심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학생의 교육활동에만 집중했던 학교 공간을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함께 지식 및 정보를 소통하는 거점 공간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이를 위해 그가 제시한 방안은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Two school)’이다. 이는 한 공간을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각기 다른 형태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오전(에 시작하는) 학교’는 정규교육과정을 통해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로 운영하고, 학교 수업과 관련이 없으면서 기존 학교 운영에 부담으로 작용했던 요인들을 대폭 ‘오후 학교’로 이관하는 형태다.

이어지는 ‘오후(에 시작하는) 학교’는 △요구하는 대로 열리는 돌봄과 방과후교실 △평생교육기관 거점학교 △지역주민에 열려 있는 학교 등의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자녀 돌봄으로 노심초사하는 학부모의 걱정을 덜어주는 한편, 부모교육 및 생애주기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평생교육기관의 역할과 운동장과 체육관을 비롯해 도서관 개방 및 야간 주차장 운영 등 지역주민들에게 학교시설을 개방, 단순한 학교 공간의 개방을 넘어 지역사회의 가치와 다양한 사정을 담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겠다는 것이다.

▲18일 경기도교육청 남부청사에서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프레시안(전승표)

성 후보는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 정책의 성공적인 이행을 위해 △학교 안전시설이나 의지가 있는 곳에서 시범 실시 △지자체와 협약이 되는 곳으로 확대 △교육지원청 내 돌봄·방과후 등 전담기구 설치를 시행할 방침이다.

성 후보는 "학교 공간이 개방됨에 따른 책임소재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학교복합시설 설치 및 운영·관리에 관한 법률(학교복합시설법)’을 근거로 ‘오후 학교’에 대한 관리와 책임 소재를 학교장에게 두지 않는 방법을 도입할 것"이라며 "시설관리 역시 기존 학교 인력에만 의존하지 않고, 전문 인력을 배치하거나 다양한 통합지원체계를 통해 운영함으로서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설명했다.

또 "학생들의 안전 확보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해 무조건 학교의 모든 공간을 개방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인과 학생들의 동선이 분리될 수 있는 제한된 영역에서 학교 공간을 시범적으로 개방한 뒤 점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해당 정책이 성공을 거둔다면, 학교가 학생 뿐 아니라 어른도 함께 성장하는 배움의 공간이자 삶의 터를 이어가는 지역 자산으로서의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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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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