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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 역대급 '호조'... 세계가스총회 준비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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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엑스코 역대급 '호조'... 세계가스총회 준비도 '착착'

세계가스총회 개최 위해 건립된 동관 전시장, 올해 115건 전시회 개최... 연중무휴

대구 엑스코가 세계가스총회를 위해 확장한 동관 전시장의 실적이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엑스코는 2001년 개관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2019년 63건의 2배에 달하는 115건 전시회를 올해 개최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동·서관 전시장 통합 가동률도 53%까지 끌어올려 기대 이상의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스코는 지난 2년간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 조직의 체질개선 △ 주관 전시회의 리빌딩을 통한 경쟁력 강화 △ 신규 주관 전시회의 개발 △ 지역 주최자 지원 사업을 통한 상생발전 △ 경쟁력 있는 수도권 전시회 유치를 꾸준히 진행해온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와 더불어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부족한 회의실과 교통망의 확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엑스코는 경북대학교, 대구유통단지관리공단을 잇는 102만㎡ 일대의 대구 비즈니스 국제회의 복합지구에 포함되는 마이스 전문시설이다.

확장된 전시장 규모에 비해 부족한 회의실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국제미래자동차박람회,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등 주관전시회의 수출상담회, 전시회 연계 회의 등에 있어 서비스 질과 참관객 만족도가 떨어질 수 있어 확충이 필요하다.

회의실 확충과 2028년 도시철도 엑스코선의 완공으로 교통 인프라까지 보강된다면, 엑스코는 마이스 전문시설을 넘어 동남권 최대 전시컨벤션센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3~27일 대구 엑스코에서 세계가스총회를 개최한다.

전 세계 가스 유통 물량의 95%를 담당하는 세계가스연맹이 행사를 주관하는 만큼 80개국, 460개 업체가 참여하고, 100% 대면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서유럽 에너지 안보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전 세계 에너지 기업들의 대처 방안 등이 관심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엑스코 서장은 대표이사 사장은 "세계가스총회 준비를 위해 동관 전시장이 확충 되었다"라면서도, "미래형 먹거리 대표주자인 MICE산업은 일회성 이벤트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산업이 아닌 만큼, 지역 MICE 산업이 실질적으로 지역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감을 높이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2022년 그린에너지 엑스포 전경 ⓒ 엑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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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현

대구경북취재본부 권용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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