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남 측 "김한규 후보 전략 공천 배후 드러나"

▲.ⓒ무소속 김우남 제주도지사 후보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무소속 김우남 후보 측이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이 김한규 후보의 사전 전략공천 배후에 있다는 증거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김우남 후보 캠프는 18일 보도자료를 내고 "한 제주지역 언론의 기사를 증거로 김한규 후보와 민주당 비대위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김 후보 캠프는 "기사 내용에는 김한규 후보가 청와대 비서관을 그만두기 전 이미 문재인 전 대통령과 이철희 전 수석과 6.1 지방선거 공천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이 김 후보 스스로 발언으로 그대로 실렸다"고 말했다.

또 "기사에서는 김한규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임기가 끝날 때까지 청와대를 지키려 했지만, 이철희 전 수석이 (출마) 권유와 문재인 전 대통령께 보고 후 문 전 대통령이 “빨리 본인 의사대로 해주라”라는 덕담도 했다고 보도되면서 결국 청와대 입김이 작용해 민주당 비대위에 전달돼 제주시을 전략공천 배후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후보 캠프에서는 문재인 정부의 울산시장 선거 개입만큼이나 엄중한 사안이다.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