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김석준 현 부산시 교육감이 하윤수 전 부산교대 총장보다 5.8%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응답자 10명중 6명이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은 유보층으로 나타나면서 이들이 지선 판도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KBS부산·부산MBC가 공동으로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6~17일 이틀간 부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부산시 교육감 지지도 조사에서 김석준 후보가 21.2%, 하윤수 후보가 15.4%로 나왔다.
이번 선거는 사상 처음 양자 대결 구도가 성립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지지 후보가 '없다'거나 '모르겠다'를 선택한 유보층이 63.4%로 가장 높게 나타나 판세를 예측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교육감 선거는 특정 정당과 관계없이 치러지지만 지지 성향을 보면 김 후보를 선택한 응답자는 진보 성향이 39.2%로 많았고 하 후보의 경우에는 보수 성향이 28.1%로 많았다. 결국 이번 선거는 아직까지 마음을 정하지 못한 중도 표심을 얼마나 끌어올지가 지켜봐야할 대목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대1 유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됐고 지난 4월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 연령, 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 3.5%p 수준이고 응답률은 10.5%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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