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기부물품 배부

'19일까지 농업기술센터에서 산불피해 이재민 대상'

경북 울진군은 산불 피해 이재민들을 대상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드라이브스루 방식의 기부물품을 지난 17일부터 배부하고 있다.

▲ⓒ울진군청

기부 물품을 보다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오는 19일까지 3일간 배부되는 물품은 김치냉장고, 생수, 쌀, 라면 등을 이재민들이 직접 가져갈 수 있도록 하고 1차 기부받은 80대의 김치냉장고는 이를 통해 우선 지급하고 나머지는 각 가정에 직접 배달할 계획이다.

그 외에 의류, 신발 등은 지난 17일부터 임시조립주택과 임대주택에 입주한 이재민들에게 방문 배부를 시작했다.

울진군은 지난 3월 4일 발생한 산불로 주거지를 상실한 이재민들에게 4월 말 임시조립주택 설치, 입주 완료시켰다.

 또 임시조립주택과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밥솥, 전자레인지, TV, 세탁기 등과 필수 가전제품인 냄비, 프라이팬, 이불, 생수, 쌀, 양념류와 같은 식품 등 50여 가지를 지원, 생활하는 데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있다.

빠른 시일 내 주택 이외의 피해를 본 군민들에게도 생필품 패키지와 쌀, 라면 등 대량으로 기부된 물품을 읍면을 통해 배부할 계획이다.

윤은경 복지정책과장은 “이재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앞으로도 기부받은 물품에 대해 차례로 배부할 계획이며, 물품 분류 등을 위해 자원봉사를 해주신 많은 분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