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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경 표적수사 논란에 "사골, 적당히 우려 먹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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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검·경 표적수사 논란에 "사골, 적당히 우려 먹어야 한다"

"무혐의 처분해 놓고 이재명 표적수사, 尹정부 선거개입 멈추라"  

검찰과 경찰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에 본격 착수하자, 민주당 측에서 "이미 무혐의로 결론 난 사건"이라며 표적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앞서 17일 경기남부경찰청(최승렬 청장) 관할인 경기 분당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성남FC의 제3자 뇌물수수 사건의 검찰 보완수사 요구와 관련해 두산건설 및 성남FC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 사건은 지난해 9월 증거불충분으로 불송치한 사안이었으나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면서 경찰이 재차 수사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이 상임고문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다.

이처럼 경기남부경찰청의 이 선대위원장에 대한 집중 수사에 대해 민주당은 "무혐의 처분해놓고 다시 들추는 검경, '표적수사'와 '선거개입'을 당장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준호 민주당 선대위 대변인은 18일 논평을 내고 "윤석열 정부 시작부터 국민께서 우려했던 노골적인 보복수사, 정치보복이 시작됐다. 경찰이 어제 성남FC와 두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했는데,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은 경찰이 3년 넘게 수사한 결과 지난해 무혐의로 끝난 사안"이라며 "그런데 석달 전 갑자기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구하자 캐비넷에서 꺼내 다시 파헤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자가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 지금, 왜 무리하게 추가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며 "이재명 총괄선대위원장에 대한 '표적수사'이자 '억지수사'다. 또한 지방선거에 대한 부당한 선거개입"이라고 규정했다. 한 대변인은 "이재명 위원장에 대한 끊임없는 흑색선전과 사정당국을 이용한 보복 수사로 언제까지 국민을 호도할 것인가. 윤석열 정부를 향한 충성맹세도 정도껏 하길 바란다"고 했다.

관련해 민주당 소속으로 경기도에 지역구를 둔 한 중진 의원은 "경기남부경찰청장이 윤석열 정부에 줄을 대기 위해 무리한 수사를 하고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며 "국회에서 이 상황을 따져 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재명 위원장도 이날 MBC 라디오에 출연해 "국민의힘이 이 의혹을 고발해 (수사기관이) 3년 동안 탈탈 털었는데 아무 것도 안나와 무혐의가 되지 않았나"라며 "사골을 우려먹는 것이다. 적당히 우려먹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 위원장은 "제가 후원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FC가 광고를 수주한 것"이라며 "제가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성남시민이 혜택을 받은 것인데 국민의힘은 '왜 광고를 수주했냐. 뇌물이다'라며 고발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경찰이) 또 수사를 시작해 압수수색을 한다면서 쇼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자기들이 고발하고서 수사를 받는다고 저를 비난한다. (저에게) 수사를 피하려 국회의원이 되려 하는 것 아니냐고 모함한다"며 "총알도 없는 장난감 총으로 겨눈다고 방탄이 (필요하겠나), 진짜 방탄이 필요한 건 국민의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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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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