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애 더불어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가 지난 16일 이철우 도지사의 기자 간담회 중 나온 발언에 대해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17일 임 후보는 "대구·경북 행정통합은 국가과제로 넘겼다"는 이 지사의 발언을 두고 "도지사로서 4년 간의 허송세월에 대한 무책임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이어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부울경은 동북아 8대 메가시티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며 "지방소멸과 경북 소멸의 위기"에 대한 책임이 이 지사에게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지방이 수도권에 비해 너무 많이 밀린다"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서도 "경북도민 1인당 예산이 395만원으로 경기도의 2배에 이른다"면서 "행정통합보다는 도민의 필요에 맞는 예산집행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임미애 민주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이 지사가 주장하는 지방화시대는 경북 각 지역의 자립과 자생에 뿌리를 둔 것이 아닌, 대구와 중앙정부에 의존해 간신히 명맥을 유지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면서 지역의 고유성을 가지고 경쟁력을 키워야 지방소멸도 극복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