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5·18민주화운동 첫 희생자인 전북대 고 이세종 열사와의 올해 약속으로 '책임있는 민주개혁 완수'를 삼았다.
1년 전 오늘 이곳에서 이재명 총괄 선대위원장이 방명록 상을 통해 던진 메시지는 '함께'였던 것과 비교하면, 대선 패배의 모든 책임을 '혼자' 안고 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스스로 책임론을 부각하면서 17일 지방일정 첫 지역으로 전북을 찾은 그가 던진 강단은 책임정치.
이날 방명록에 "오월정신 계승으로, 민주개혁을 완수하겠습니다"라고 선거전에 임하는 각오를 그는 새겼다.
고 이세종 열사 추모에 앞서 작성한 방명록에 이 의지를 그대로 담은 것을 보면 대통령 선거 패배를 뒤로 하고, 지방선거 승리를 이끌어 민주개혁 완수에 자신을 디딤돌로 희생하겠다는 표명으로 해석된다.
"정치인들은 누리는 것이 아니고, 책임지는 존재다"면서 보궐선거에 나선 이유를 그는 이날 전북대에서 만난 지지자들에게 설명했다.
지금으로부터 정확히 1년 전인 2021년 5월 17일. 당시 경기도 지사로 대선 후보 출마를 준비하고 있던 이재명 선대위원장의 고 이세종 열사 추모 방명록을 통한 메시지는 '함께' 였다.
1년 전 고 이세종 열사 추모에 앞서 작성한 방명록에 그는 '함께 하는 세상'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인권·평화·민주가 넘치는 세상 함께 만들어 가겠습니다"라는 내용을 방명록에 담았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폭력의 문제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총괄 선대위원장은 고 이세종 열사 추모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을 방문해 전북지역 지방선거 후보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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