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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중심으로 한 경기교육의 방향성 이어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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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학생을 중심으로 한 경기교육의 방향성 이어나갈 것"

[인터뷰]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

지난 2009년 이후 경기교육의 근간이었던 소위 ‘혁신교육’이 흔들리고 있다.

경기교육은 학생중심의 ‘혁신교육’의 시행을 통해 대한민국의 교육을 선도해 왔지만, 그 의미와 내용이 제대로 전달되지 못하면서 현장에서는 피로감 호소와 새로움에 대한 요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오는 6월 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도내 곳곳에서는 이 같은 요구가 더욱 거세지고 있는 상태다.

스스로 민주진보교육감 후보라고 소개하고 있는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는 이 같은 여론에 대해 "학생중심의, 교육이 교육다운 경기교육을 펼치겠다"고 선언하고 나섰다.

성 후보는 그동안의 혁신교육을 그대로 답습하는 것이 아닌, 개선하고 보완하고 발전시킨 혁신교육을 통해 교육을 교육답게 만들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성 후보는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공동인터뷰에서 "지난 40여 년간 교육계에 몸담아 온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정책을 펼쳐 미래사회를 대비하겠다"고 약속했다. <편집자 주>

다음은 성기선 후보와의 일문일답.

- 경기도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교육전문가가 경기교육을 더 잘 이끌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일이다.

저는 교사와 교육 연구자, 교육학 교수, 경기도율곡교육연수원장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등 교육과 관련된 거의 대부분의 분야에서 평생을 일해왔고 전문성으로 인정받았다고 자부한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공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성기선 선거캠프

복잡한 교육문제를 단순히 정치적으로 접근해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 그렇기에 정치전문가가 아닌 교육전문가가 경기교육을 이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늘 얘기했던 것 중에 하나가 ‘교육은 교육 전문가에게 정치는 정치인에게’라는 말이다. 그런데 정치인이 정치라도 좀 잘했으면 좋겠는데 교육의 영역에 정치가 들어오는 것은 매우 위험하고 이런 위험 소지가 있다.

교육은 특정 정파로부터 자유로워야 하며, 이념 등 쏠림 현상들을 막아야 하고, 아이들이 정치적인 권한이나 판단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교육으로 이뤄져야 한다.

그럼에도 실제 현장에서의 교육은 굉장히 정치적인 활동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세력 간의 갈등과 이해관계 및 정부와의 관계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고 해서 교육감을 잘할 수 있는 역량을 갖고 있다고 보는 것은 위험하다.

160만 학생들과 학부모, 10만 이상의 교원, 2만에 가까운 직원 및 비정규직 등 수많은 이해관계 당사자들이 학교현장에서 생활하고, 학습하고, 지원하고, 행정하는 역할이 교육감이다.

이는 배워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구체적인 맥락과 내용을 모르고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평생 행정과 정치만 해 온 사람이 어떻게 초·중등교육의 구체적인 사안을 알 수 있겠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40여 년간 초·중등교육을 연구해 온 입장에서도 어려운 것이 교육 분야다. 그만큼 우리의 삶을 담고 있는 아이들의 성장과 지적인 영역, 정의적인 영역, 교사들의 문제, 행정 시스템의 문제, 재정 문제, 지역사회의 관계, 미래 역량이라고 하는 교육과정 시험을 어떻게 내야 될지를 비롯해 평가에 대한 문제, 계층 불평등과 학교 교육이 어떤 관계가 있는지 등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어야 공교육이라는 중요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지금의 우리 사회는 AI(인공지능)와 미래의 첨단 지능사회를 얘기하고, 노동이 없는 사회까지도 말하고 있다. 일을 하지 않으면서 여가를 즐기는 유토피아일 수도 있고, 반대로 컴퓨터에 일자리를 뺏긴 채 실업대공황 상태가 될지는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부터 준비해야 하며, 그 핵심이 교육이라고 생각한다.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교육의 패러다임이 학습자 중심으로 전격 전환돼야 한다. 학교의 모든 시스템을 학생들의 수업과 경험 및 참여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각에서 말하는 ‘공문 없는 학교’가 목적이 아닌 ‘공문이 수업을 지원하는 행정 행위’로서 의미를 가져야 하는 것이고, 학교 공간구조와 수업 배치 및 교육과정 평가 등의 모든 초점이 학생을 향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수업 활동에 아이들이 참여하고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도 주도성을 기를 수 있는 본격적인 교육의 모습으로 학교를 재구조하지 않으면 답이 없다.

이 같은 변화는 교육적 경험과 이론 및 안목을 갖고 있어야만 이뤄낼 수 있다.

중요한 것은 교육에는 좌와 우의 이념 편향 싸움이 있어서는 안된다는 점이다. 교육은 ‘과거로 갈 것이냐, 미래를 준비할 것이냐’만 있을 뿐이다.

한 발 더 나아가면 교육에 정치가 개입돼서는 안된다. 교육은 ‘교육이냐 비교육이냐’의 차이만 있을 뿐, 교육과 정치의 구분은 있을 수 없다.

교육이 미래를 준비하고 역량을 개발하는 활동이라고 보고, 교육늬 본질에 충실하도록 하겠다.

-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과 이재정 현 교육감으로 이어진 경기도의 진보교육 13년을 평가한다면.

▲지난 13년 동안의 경기도 진보교육은 무상급식과 혁신학교를 비롯해 경기꿈의학교와 9시 등교 등으로 대표되는 학생중심의 교육정책들을 잘 수행해 왔다고 평가하고 싶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공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성기선 선거캠프

특히 이재정 교육감이 처음 취임할 당시 발생했던 세월호 참사로 인해 강조된 ‘단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 정신은 앞으로도 이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동안 경기교육은 ‘416 교육체제’로의 전환에 대한 선언과 연구를 통해 학생중심·학생인권중심·학습자중심의 교육을 표방해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인해 13년간 민주진보진영에서 혁신교육이라는 이름으로 끌고 왔던 교육개혁의 흐름은 이제 분명히 세계사적 교육개혁과 발을 맞추고 있다.

교육감으로 선출된다면 김상곤 전 교육감과 이재정 교육감의 성과를 이어가고 더욱 발전시키며, 그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은 현장과 함께 보완하는 등 앞으로도 학생을 중심으로 한 방향의 교육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교육은 지난 13년간 혁신교육이 중심이었다. 당선된다면 어떤 방향의 정책을 펼칠 것인지.

▲경기혁신교육은 지난 10여 년간 대한민국 교육을 선도해왔다.

무상급식, 학생인권조례, 혁신학교, 꿈의학교, 9시 등교 등은 하나 하나가 매우 큰 교육적 의미를 담고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교사의 소진문제와 지속적인 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문제점이 드러났고, 사회변화에 따른 미래교육의 방향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제 정책은 ‘책임교육·기본교육·혁신교육’의 틀을 통해 공교육을 제대로 실행해 학생과 학부모 및 교원 모두의 신뢰를 회복하고, 그 힘으로 미래교육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또 학생을 교육에 중심에 두는 것을 넘어 교육의 주체로 세우기 위해 학생 주도성을 살리고, 교육의 방식과 형식을 넘어 교육의 내용까지 변화 발전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수월성 교육’을 단호히 반대해 나가겠다.

저는 교육사회학 연구자로서 고교평준화가 전반적인 상향평준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입증했다. 자사고와 특목고는 이미 수월성 교육이 아닌 차별교육·특권교육·서열화교육으로 변질됐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일반고에 전가됐다.

더 이상 대다수의 학생들이 다니는 일반고가 피해를 보는 ‘과거 교육’으로 회귀해서는 안된다.

대신 혁신학교를 혁신학교답게 제대로 운영하겠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혁신학교는 학력을 저하시키는 정책’이라는 말은 틀렸다.

실제로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실시한 ‘경기교육종단연구’ 결과를 보면, 학력 하향화에 대한 언급 자체가 없다. 원래 혁신교육·혁신학교는 ‘교육의 본질을 찾아 공부에 집중시켜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학교’가 목표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성적이 향상됐다는 연구결과는 많다.

이와 관련된 여러 자료와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해도 ‘하향평준화’와 ‘학력저하’ 등의 공격이 끊이지 않는다.

그와 같은 비교육적인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근거는 분명히 제시해야 하지만, 그 누구도 제대로 된 근거를 제시하지 못한다. 모두가 ‘카더라’다.

지금까지 10여 년의 운영 기간동안 수 많은 변곡점들이 있었지만, 혁신학교의 특징인 ‘민주적 학교 운영’과 ‘윤리적 생활 공동체’, ‘창의적인 교육과정’, ‘전문적 학습 공동체’ 등 분명한 강점을 갖추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혁신학교는 본래의 학교의 모습을 찾기 위한 노력이며, 교육의 본질을 찾는 과정이다. 결코 좌편향된 이념적 교육이 아니다.

다만, ‘탑다운 방식’으로 운영되면서 교사들이 ‘혁신 피로감’을 호소하거나 양적 팽창만 거듭하며 무늬만 혁신학교인 곳들도 늘어나고 있는 것은 문제다. 이 때문에 필요한 지점에 대한 대대적인 개편도 생각 중이다.

혁신학교가 혁신학교답게 운영될 수 있도록 혁신학교의 의미와 개념을 다시 한 번 규정하고, 불필요한 것을 잘라내고 중요한 것들은 살리면서 다른 학교를 일반화시킬 수 있는 노력을 해나가겠다.

즉, 아이들의 성장에 집중해 공부를 잘하는 혁신학교를 만들겠다.

이를 통해 교원들의 전문성 향상과 학교의 수업 방식의 변화 및 학교 참여 학교민주주의 등을 함께 이끌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밖에도 코로나19 후유증 극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한 교육격차와 학습결손, 몸과 마음의 건강 악화, 관계성 및 사회성의 문제 등 매우 많은 후유증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종합적 진단과 개별 맞춤형 대책 및 코로나19 회복 집중기간을 운영하는 등 학교가 하루 빨리 정상화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공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성기선 선거캠프

- 교육자치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자율에는 책임이 동반되고, 동시에 시스템이 동반돼야 진정한 자율적 교육행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 자율에 따른 책임은 많이 거론되면서도 동시에 자율을 위해 지원해야 하는 시스템에 대해서는 준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사회변화에 따라 교육행정도 좀 더 유연하게 바뀌어야 한다.

급격한 사회변화를 법률이 따라가지 못해 생기는 문제점을 적극적인 교육행정을 통해 해소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율적 교육행정을 지원하는 유연한 교육행정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우선이다.

이미 우리는 국가교육회의에서 국민참여형으로 교육과정 또는 정책을 수렴하는 과정들을 경험했다. 또 최근에 범민주진보진영 경기도교육감 단일후보 선출을 위한 배심원 토론도 해봤다.

경기도에서도 국가교육회의와 같이 교육 3주체(학생, 학부모, 교직원)가 ‘어젠다(Agenda·모여서 서로 의논하거나 연구할 사항이나 주제)’를 만들어 상향식의 정책을 발굴하는 모델을 만들고, 실행하는 것이 진정한 교육자치의 방향이라고 본다.

- 대면 수업이 다시 시작되면서 학교폭력도 늘고 있다.

▲우선 학교폭력이라는 표현 자체가 매우 폭력적이다.

학교폭력이라는 문제는 지금도 합리적 해결을 위해 법적·제도적 장치가 교육지원청에서 운영되고 있다. 다만, 그로 인해 생기는 부작용 또는 역작용이 있다는 것이 문제다.

폭력으로 규정함으로 인해 상호 간에 이해와 진심어린 사과로 해결될 수 있는 일도 법률의 문제로 확대해 서로에게 상처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이다.

이는 해당 사안을 너무 규정대로만 처리하면서 교육적 개입의 노력이 약해져 오히려 모든 문제를 학교폭력위원회로 넘겨버리는 실정이기 때문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과제는 너무도 많다. 가장 기본적인 것은 관계성의 문제와 평화 감수성의 문제 및 민주시민성의 문제다.

해당 문제들은 초등학교 저학년부터 기본 교육의 틀 안에서 아이들의 인성과 감수성, 회복적 생활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오랜시간 공을 들여서 해결해야 한다.

지나친 개인적 경쟁주의로 인해 나타나는 서열화 및 차별화 등의 문제가 결국 학교폭력으로 발전한다.

스스로 학교에서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인식하고, 이를 존중받는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면 감정 조절이 어려운 아이들이 타인과의 관계에서 폭력적인 현상을 보인다.

우선적으로 경쟁을 부추기는 ‘성적지상주의’의 학교 문화를 바꿔야 하며, 이를 위해 평화감수성 교육과 인성교육 등 지금과는 다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

이 같은 교육 프로그램이 학교 안과 학교 밖에서 동시에 시행되는 등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

▲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경기도교육청 출입기자단과의 공동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성기선 선거캠프

-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한 ‘학교업무 재구조화 시범사업’으로 인해 학교 구성원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표면적으로 들어난 갈등상황에만 매몰되지 않고, 그 심층에 자리하고 있는 갈등까지 고민하겠다.

아이들을 위한 마음, 교육을 위한 마음에는 이견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 마음을 실현하는 방법적 차이, 그리고 근저에 깔려있는 상호간의 불신의 문제 등을 열린 마음으로 접근해 갈등을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 윤석열 정부의 교육정책에 대한 견해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육에는 좌우가 없고 앞뒤만 있을 뿐이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에서 발표되는 교육정책을 보면 ‘혁신학교에 대한 부정’과 ‘자사고·외고의 부활’ 등 과거의 특권교육·차별교육·서열화 교육으로 회귀하려는 움직임이 보인다.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교육은 결코 뒤로 가면 안된다. 또한 현장의 혼란을 유발할 수 있는 큰 정책 방향의 전환도 매우 신중하게 결정돼야 한다.

예를 들어 ‘고교학점제’는 문재인 정부에 들어와서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해방 이후 교육과정을 개정할 때마다 제기됐던 제도다.

그럼에도 고교학점제에 대한 재검토 얘기가 나오는 이유는 학생의 교육과정 선택권 강화를 제도화한다는 것에 대한 문제의식 때문으로 보여진다.

지난 40년간 우리 교육은 자신의 진로에 대한 선택권을 박탈당해 공부에 관심이 없는 70%의 아이들이 수업시간에 엎드려 잠을 자는 형태로 운영돼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고교학점제로, 중학교에서의 자유학기제·자유학년제와 함께 혁신적인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만약 70%의 잠자는 아이들을 뽑아내서 자기가 원하는 과목을 듣고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이를 진로 및 입시와 연계되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정부가 막는다면, 경기도만이라도 고교학점제를 단독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합리적으로 고교학점제의 제도적 장점을 충분히 살리도록 교육청 단위에서 노력하겠다.

저는 교육감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결코 경기교육이 뒤로 가지 않고 아이들이 상처받고 피해받지 않도록 할 것이다.

그동안 교육의 본질을 찾아가던 노력들이 물거품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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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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