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2시, 조례호수공원서 지지기자회견
순천시 농민회(회장 윤일권)와 여성농민회가 17일 오는 6.1 지방선거 순천시의원에 출마하는 진보당 후보들을 공개 지지하고 나섰다.
이날 오후 2시 순천 조례호수공원 원형광장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농민회는 진보당은 농업적 가치를 인정하고 농민수당 제정을 위해 발 벗고 나섰으며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해고로 고통 받을 때 복직을 위홰 끝까지 앞장서서 투쟁한 정당이다”고 지지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황전의 한 농민은 발언을 통해 진보당이 순천의 대안 정치세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며, 기자회견에 참석한 농민들은 “전남 정치1번지 순천에서 민주당을 견제할 강력한 야당, 민주당을 대신할 새로운 정치세력, 진보당을 당선을 위해 노동자·농민들이 앞장서서 응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민회 지지기자회견에 앞서 진행된 노동자 지지선언에 참석한 인사들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단수로 공천한 곳이 너무 많다”고 지적하면서 “이렇게 단수공천을 통해 무투표 당선되면 주민들이 행사할 ‘주권’을 빼앗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꼬집었다.
참석자들 중 일부는 “정치란 무엇이냐? 땀 흘려 일하는 사람들이 대접 받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 정치”라며 “민주당이 단수공천을 준 ‘1-가’번을 집중 타켓 삼아 공략하겠다”면서 “선거구별로 ‘1-가’를 받은 후보들은 당원들에 의해 선택 받는 경선을 거치지 않은 후보들로 기본적인 주권이 훼손되는 심각성을 안고 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이처럼 진보당 순천시의원 출마자들을 향한 농민회와 노동자들의 공개지지와 함께 진보당 당원 및 지지자들이 ‘민주당을 겨냥한 1-가’번 후보들에게 집중 공격을 펼칠 경우 민주당으로서도 상당한 부담감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어 본격적인 선거에 들어서면서 진보당과 민주당의 본선거가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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