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경일 경기 파주시장 후보가 15일 같은당 경기 북부지역 기초자치단체장 후보와 국회의원 등과 함께 의정부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에서 열린 ‘경기북부 지역현안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은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의 '경기북도 특별자치도' 설치 공약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동연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경기북부의 성장은 경기도민들의 오랜 염원”이라면서 “경기북부는 이제 독자적인 발전의 길로 나아갈 때가 됐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인구수 약 400만명에 가까운 경기북부는 서울과 경기남부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인구가 많은 곳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간 파주를 비롯한 경기북부 접경지역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수도권정비계획법 등 중첩 규제에 묶여 지역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민주당은 이에 대한 대책으로 경기북부를 특별자치도로 조성해 재정자립도 향상과 인프라 구축 등 집중 투자를 이끌어내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경기북도 공론화 위원회 설치 등 특별자치도 조성을 위한 로드맵을 함께 제시하기도 했다.
김경일 후보는 “이제 말로만 그치지 말고, 약 70년 동안 국가 안보를 위해 희생해온 접경지역 주민들을 위한 합리적 보상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파주를 비롯한 접경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추진을 위해 힘을 모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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