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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도로 확장 공약, 오영훈 "기가 찬 발상"vs 허향진"낸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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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산간 도로 확장 공약, 오영훈 "기가 찬 발상"vs 허향진"낸적 없다"

▲더불어민주당 오영훈(왼쪽)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프레시안(현창민)

6·1 지방선거가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에 출마한 후보의 입이 시간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다.

국민의힘 허향진 후보측은 15일 논평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후보는 있지도 않은 '공약 거짓 선동'을 멈추라고 요구했다.

허 후보 측 김민석 대변인을 이날 오 후보는 지난 13일 논평을 통해 "허 후보가 중산간도로를 확장하려 한다며 이미 제주도민의 인구당 도로연장 수치가 전국 평균 보다 2.5km 이상 길다는 것을 논거로 들었다"고 지적했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허 후보는 중산간도로를 확장하겠다는 공약을 낸 사실이 없다. 상대 후보의 공약을 비판하는 것은 민주주의 사회에서 꼭 필요한 것이나, 공약인지 여부조차 확인하지 않은 채 비판하는 것은 근거 없는 비난이 될 뿐이고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준다"라고 꼬집었다.

또 "제주도 내 도로의 필요성을 논하며 단순히 전국 평균 인구당 도로 연장 수치를 논거로 드는 것도 문제다. 제주도는 상주인구 대비 관광객의 비율이 다른 지역보다 훨씬 많음을 고려해야 한다"며 "제주의 상주인구는 67만이지만 제주관광협회의 통계에 따르면 코로나 이전인 2019년 8월 관광객 입도 수는 1천여만 명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특히 "관광객은 일반 상주인구보다 도로의 이용 비율이 더 높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제주도 내 도로의 필요성을 논하기 위해선 단순 상주인구가 아닌 실제로 도로를 이용하는 인구의 수와 성질이 고려돼야 한다"면서 "오 후보의 이번 비판은 근거도 없을 뿐만 아니라 논리성도 결여되어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허 후보는 지금까지는 물론이고 앞으로도 중산간도로를 확장한다는 공약을 낼 계획이 없다"며 "오 후보는 자료에 근거하지 않은 무분별한 비난으로 유권자들에게 혼란을 주는 행위를 당장 중단하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3일 오 후보측 오재영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제주 개발의 가장 큰 원칙 중 하나가 중산간 보전"이라며 "중산간 보전 원칙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과제는 친환경 도로 체계 구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상황이 이럴진대 제주도에서 이미 마련했다고 해서 도민적 공감대나 논의도 없이 ‘표’ 만을 의식해 공약을 남발해도 되겠냐"며 "아무리 급하고 절실해도 돌아갈 때는 돌아가시라. 노련한 정치신인이 아니라 어설픈 정치 초보로 보이는 것은 무슨 이유인가. 초초함의 발로는 아닌지 참으로 안타깝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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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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