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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큰소리 치자" 민주당 부산 6·1 지방선거 승리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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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당하게 큰소리 치자" 민주당 부산 6·1 지방선거 승리 다짐

윤호중 비대위원장 참석해 지원사격...변성완 '초심, 당당, 화합' 당부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부산의 지방정부 수성을 위한 결의를 다졌다.

15일 오전 11시 부산 해운대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열린 '민주당 부산 후보자 필승 결의대회'에 참석한 윤호중 중앙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밭을 탓하지 않는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으로 동지 여러분께서는 눈물과 헌신을 다해서 험지를 옥토로 바꿔놓았다"며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그때와 같은 당당한 기백이다"고 당부했다.

▲ 민주당 부산 후보자 필승 결의대회. ⓒ프레시안(박호경)

이어 가덕도신공항 추진, 부울경 특별연합 출범 등을 언급하며 "민주당 부산 지방정부가 대전환의 기반을 확고하게 만들어왔다. 여기에서 중단할 수 없다"며 "우리가 만든 정책, 노력으로 이룩한 이 기반들을 딛고 일어서 부산의 재도약을 민주당이 완성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를 향해서는 "인사만봐도 내각은 물론, 비서실까지 비리와 부패로 얼룩진 사람들이 들어왔고 검찰 후배들로 채워지고 있다. 검찰 공화국을 향한 윤석열 정권의 꿈이 본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가 폭주하지 않도록 우리 민주당이 제대로 브레이크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박재호 민주당 부산시당위원장은 "지금 부산 정치 지형이 10년 전으로 돌아갔다고 평가하고 있다. 10년 전 부산의 정치지형은 소름 끼치는 시대였다. 일당 독점과 무사안일로 부산을 암흑기로 만든 20년이었다.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며 "우리의 5년 동안 부산 변화를 만들었는지 설명하고 완전한 새로운 부산 변화를 위해 설득하자"고 당부했다.

최인호 민주당 의원은 "우리는 노무현 대통령때부터 시작한 북항과 가덕신공항을 문재인 정부에서, 민주당 시정을 책임지던 지난 4년 동안 이뤄냈다"며 "약속을 지킨 우리 민주당이 다시 한번 부산시민에게 인정받고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연단에 오른 변성완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는 '초심, 당당, 화합'을 키워드로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당원들의 결집을 당부했다. 그는 "부산에서 민주당이 어렵지 않은 선거가 있었는가"라며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자. 부산의 민주당을 이만큼 키운 선배 당원동지 여러분에게 부끄럽지 않은 민주당원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당당하게 큰소리를 치자"라며 "민주당이 부산에서 25년 가까이 동안 국민의힘에서는 아무것도 못 했는데 짧은 기간이지만 3년 동안 가덕신공항, 엑스포 국가사업화, 북항재개발 우리 당이 햇다"며 "그런데 무엇이 떳떳하지 못하는가. 자신있게 큰소리치고 당당하게 나가자. 그런 자신감을 보여달라"고 당부헸다.

특히 "여기 계신 분들은 공천 과정에서 승리한 분이다. 하지만 떨어진 우리 동료도 있다. 이분들은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이다. 안아야 한다"며 "손잡아달라 저희 캠프도 열러 있고 얼마든지 받겠다. 부탁을 드리고 호소해서 다 앉으시라"고 요구했다.

▲ 민주당 부산 후보자 필승 결의대회. ⓒ프레시안(박호경)

한편 민주당 부산 기초단체장 후보로는 중구 문창무, 서구 정진영, 동구 최형욱, 영도구 김철훈, 부산진구 서은숙, 동래구 김우룡, 남구 박재범, 북구 정명희, 해운대구 홍순헌, 기장군 우성빈, 사하구 김태석, 금정구 정미영, 강서구 노기태, 연제구 이성문, 수영구 박병염, 사상구 신상해 등 16명이 출마했다. 광역의원은 46명, 기초의원 110명도 선거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대 대선 때 부산은 민주당 이재명 후보 득표율이 38.15%로 19대 대선 때 문재인 당선의 38.71%보다 낮아지면서 위기 상황에 놓였다.

게다가 최근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성비위 논란이 연달아 터지면서 '오거돈 사태'가 다시 회자되는 등 이번 지방선거 분위기가 좋지 않은 상황이다.

다만 지방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60%를 넘지 않는다면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후 당선된 현직 선출직자 공직자들의 성과와 함께 지지층 결집을 이뤄낸다면 수성이 가능하다는 자신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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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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