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삼성전자 해고 50대 노동자, 복직투쟁 해오다 결국엔…장수서 숨진 채 발견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삼성전자 해고 50대 노동자, 복직투쟁 해오다 결국엔…장수서 숨진 채 발견

2015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서 노조활동하다 해고된 고 정우형 씨 극단선택

▲사진은 삼성전자서비스 해고 노동자인 정우형 씨가 극단 선택 후 숨진 채 발견된 전북 장수군 번암면에 있는 정 씨의 개인사업장 전경 ⓒ프레시안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활동을 하다 해고돼 복직 투쟁을 벌여왔던 50대 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13일 삼성전자서비스 해고자복직투쟁위원회(해복투)에 따르면 노조활동으로 해고된 노동자 정우형(55) 씨가 전날 전북 장수에 위치한 개인사업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씨는 지난 12일 오후 7시 20분께 장수군 번암면에 있는 자신의 사업장인 A 냉동에서 숨져 있었고, 이를 인근 사찰 관리인이 발견해 고인의 동료들에게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 씨의 시신은 남원의료원 장례식장에 안치된 상태이고, 아직 분향소 설치 등은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전자서비스 해복투 소속 노동자들은 정 씨의 유가족들과 분향소 설치 장소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고인은 지난 2015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에서 노조활동을 했다는 이유로 해고된 후 그동안 개인사업을 어렵게 해오며 복직 투쟁을 펼쳐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송부성

전북취재본부 송부성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