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수 후보로 확정된 후 도박의혹 문제로 후보 자격이 박탈된 국영석 예비후보가 12일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국영석 예비후보는 이날 완주군 선거관리위원회에 완주군수 무소속 후보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 탈당계를 제출한 지 이틀 만에 일이다.
그는 "이번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은 결과적으로 민심과 당심을 제대로 반영하는 데 완전히 실패했다"라며 "담대하고 당당하게 무소속으로 나서 군민들에게 직접 선택받는 완주군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35년을 민주당과 함께 했지만, 민심 위에 군림하는 당심은 있을 수 없는 일이더"면서 "지방자치와 지역의 정치 환경을 과거로 후퇴시키고 특정 정치인에게 예속시키려는 움직임에 절대로 굴하지 않고 당당히 맞서 싸워나가겠다"고 무소속 출마 의지를 불태웠다.
그는 "민주당 완주군수 경선에 나선 5명의 후보 중 1, 2, 3위 후보가 배제되고 하위권 후보가 어부지리로 선출된 것에 대한 책임도 결국 민주당에 있다"면서 재경선 결과에 대한 자신의 입장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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