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얼굴 부분이 훼손된 현수막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경찰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에 따르면 이날 오전 대구시 수성구 수성시장 네거리 일대에 걸려있던 민주당 현수막이 훼손된 것을 시민들이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현수막에는 문 전 대통령의 퇴임과 관련한 문구와 얼굴 사진이 개재돼 있었다. 그런데 누군가 문 전 대통령 얼굴을 붉은색 페인트로 심하게 훼손시켜 놓았다.
해당 현수막은 더불어민주당 수성을 지역위원회가 지난 10일 문 전 대통령의 퇴임에 맞춰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현수막은 문 전 대통령의 얼굴 부분만 누군가 고의로 훼손했다"면서 "이는 명백한 범죄행위이자 적법한 정당 활동을 방해하는 반민주적 행위"라고 비난했다.
한편 수사를 의뢰받은 경찰은 재물손괴 등의 혐의를 적용해 수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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