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영덕 군수 후보 공천 경선 과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고발장이 지난 9일 경찰에 접수돼 11일 경북지방경찰청 수사과에서 내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결과가 주목된다.
지난 9일 접수된 고발장에는 당원과 일반 여론조사가 시작된 지난 6일 김광열 예비후보 측 남성 2명이 국민의힘 책임당원 A씨 자택을 찾아와 김 후보를 찍도록 강요했다는 것.
이에 앞서 국민의힘 경북도당공관위는 영덕군 책임당원 및 일반 여론조사 결과 김광열 예비후보를 지난 8일 최종 공천했다.
지난 6~7일 진행된 영덕 군수 후보 경선에는 투표권이 있는 1700여 명의 책임당원 중 1400여 명이 여론조사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경선 과정에서 다수의 책임당원들에게 적게는 20만원씩의 돈 봉투가 전달된 정황도 포착하고 이에 대해서도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결과에 따라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고발인 A씨 등에 따르면 "이날 수십 명의 김 예비후보 측 운동원들이 조직적으로 이러한 활동을 한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광열 예비후보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이런 사실에 관하여 전혀 아는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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