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환자와 가족에 대한 국가의 복지정책이 조금씩 구체화 되고 있지만 여전히 당사자들의 부담은 크고 어렵다. 함평군 보건소가 이들과 짧은 위로의 시간을 함께 한다.
함평군 보건소가 치매환자 및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치유 프로그램 ‘꽃길만 걸어요’를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우울감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이달 30일까지 4회기로 나눠 운영된다.
군은 수변공원 꽃길 걷기, 건강 체조 등 신체 활동뿐 아니라 꽃바구니 만들기, 화분꾸미기 등 원예 치료 등을 병행해 치매환자와 가족들에게 휴식과 힐링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치매환자 가족 김 모 씨는 “코로나19로 우울했던 마음이 길가에 핀 예쁜 꽃들을 보며 치유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명희 보건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와 부양부담으로 지친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마음에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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