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술 마시고 시비 끝에 30대 한 명 사망

30대 여러명이 술을 마신 뒤 시비가 붙어 이 과정에서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1시 20분께 대구시 수성구 두산동 한 주점 앞에서 A(38)씨가 B(34)씨 일행의 통화 내용을 문제 삼아 시비가 발생했다.

A씨는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이동하던 중 서로 모르는 사이인 B씨 일행과 시비가 붙어 이를 말리던 B씨 얼굴을 주먹으로 쳤다.

B씨는 A씨 폭행에 쓰러져 의식을 잃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1시간여 만에 숨졌다.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서 A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숨진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구수성경찰서 ⓒ 프레시안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