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와 경주시는 11일부터 27일까지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에 대한 지자체간 합동점검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특히, 이번 점검은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에 따라 오존(O3) 고농도 발생시기인 5월 오존 생성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의 적정관리 여부와 악성 폐수 배출방지 등 사업장 환경관리실태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다.
포항시와 경주시로 구성된 이번 점검반(4개조)은 포항과 경주지역의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149개소에 대한 점검을 실시하며, 주요 점검내용은 △배출시설 설치허가(신고) 적정 여부 △방지시설 정상가동 및 오염물질 누출 여부 △방지시설 운영일지 기록 및 자가 측정 이행 상태 여부 △환경기술인 자격 적정 및 정상근무 여부 등이다.
시는 점검결과 배출시설·방지시설 부적정 운영, 배출허용기준 초과 등은 관련법령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할 계획이며, 관련법령에 저촉되지는 않지만 주변환경에 악영향을 초래할 위험이 있는 업체는 소규모사업장 방지시설 설치지원사업과 연계해 빠른 시일 내 시설개선 조치를 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환경오염물질 방지시설 등 시설 관리실태가 부적정하거나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경북녹색환경지원센터와 연계한 기술지원을 통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박선영 환경정책과장은 “이번 경주시와의 합동점검을 통해 환경오염 행위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환경관리가 취약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환경관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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