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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제주시을 무소속 출마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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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남 "제주시을 무소속 출마 선언"

더불어민주당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우남 전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주시을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오영훈 전 의원이 제주도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제주시을 선거구는 민주당에서 전략공천한 김한규 청와대 전 정무비서관과 국민의힘 경선 후보자 등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우남 전 국회의원이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프레시안(현창민)

김 전 의원은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4년간 몸담았던 청춘과 인생을 바쳐온 민주당을 떠나고자 한다"며 "당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제주시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이날 민주당 공관위의 제주시을 전략공천에 대해 "원칙적으로 전략공천에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낙선 경력이 있는 인사가 제주에서는 훈장감이라도 된다는 말이냐. 정치 철새가 제주에 오면 황세가 되고 텃세가 되는 것이야"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것도 모자라 국민의힘 후보로 네 차례나 낙선한 후보에게 영입을 제한한 중앙당의 판단에 대해서 도당 위원장과 도지사 후보의 견해는 어떤 것인지 묻고 싶다"며 "희대의 정치 코멘트가 민주당에서 벌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중앙당 비대위의 제주시을 전략 공천으로 무소속 출마를 결심했다는 주장이다.

김 전 의원은 또 "제주에는 국회의원 역량을 갖춘 후보가 진정 단 한 사람도 없다는 말이냐"며 "김 모씨 전략공천은 다가올 전당대회에 대비한 가장 추악한 권력 투쟁에 불과하다"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 사라졌다. 저에게 두 차례의 도의원과 세 차례의 국회의원으로 18년 동안이나 제주와 국가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당원 여러분과 제주도민의 무한한 사랑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기자 회견을 마친 뒤 무소속으로 출마를 하게 되면 상대적으로 그동안 몸담았던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에 "국회의원에 출마할 거였으면 지난 총선 때 했을 것"이라며 "민주당의 전략 공천에 저항하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면 매일 내려 꽂을 거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이어 만일 당선 이후 복당에 대해선 "공정한 경선이 있었으면 제가 출마할 일도 없었다"면서 "정당 선택 여부는 유권자의 뜻을 확인하고 결정하겠다"라고 답했다.

한편, 제주시을 선거구 국민의힘 경선에는 부상일 변호사와 김용철 회계사 김승욱 제주시 전 당협 위원장 현덕규 전 국민의당 도당 위원장 등 4명이 출마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10~11일 이틀간 국민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을 실시해 11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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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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