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급이하 MZ세대 주축 '경기도 혁신 주니어보드' 본격 가동

도청 소속 20~30대 공무원 15명 구성 '갑질·조직문화' 등 3개 소그룹 단위 운영

경기도가 세대 간 소통을 통한 조직문화 개선과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해 6급 이하 MZ세대(1980~2000년대 출생)를 주축으로 한 '경기도 혁신 주니어보드'를 구성·운영한다.

9일 도에 따르면 혁신 주니어보드는 이날 경기도청 광교신청사에서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경기도 혁신 주니어보드' 발대식 후 기념촬영 모습. ⓒ경기도

발대식은 류인권 기획조정실장의 주니어보드 직원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 주니어보드 연간 활동계획 전달,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활동을 위한 주니어보드의 자유로운 의견수렴 시간 등으로 진행됐다.

올해 첫 구성된 혁신 주니어보드는 경기도 소속 6급 이하 근무경력 5년 내외의 20~30대 MZ세대 공무원 15명으로 구성됐으며, △갑질·조직문화 △일하는 방식 △복무문화(워라밸) 등 3개의 소그룹 단위로 운영된다.

도 혁신 주니어보드는 이번 발대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조직문화 개선 활동을 위한 정기적 온오프라인 토론 △정부 혁신 현장 벤치마킹 △조직문화 관련 캠페인 진행 등 다양한 혁신 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도는 혁신 주니어보드 구성원이 자율성과 수평적 소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각을 통해 참신한 도정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류인권 도 기획조정실장은 “MZ세대 직원들의 지속적인 공직 유입에 따라 유연한 조직문화로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혁신 주니어보드의 활동이 세대를 구분 짓지 않고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며, 소통과 협업이 잘 되는 조직문화의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