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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민주당 순천시의원 비례대표 이주행씨 배정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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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민주당 순천시의원 비례대표 이주행씨 배정 ‘비판’

진보당 순천지역위원회(이하 순천 진보당)가 7일 오후 민주당이 정한 순천시 비례대표 이주행씨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순천 진보당은 “정당이 추천하는 비례대표는 일반적으로 그 정당의 정체성을 상징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주행씨가 민주당 순천시의원 비례 후보 2번으로 배정된 것을 보면서 과연 민주당의 정체성이 무엇인지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보도에 따르면 이주행씨는 노동계 직능대표로 공천신청을 했다는 것인데 그가 그동안 지역에서 발생한 노동현안에 대해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전혀 알려진 바가 없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또한 “순천지역에서는 지난 17년 여년 동안 굵직한 노동현안이 발생했었다”고 전제하면서 “2005년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100명 집단해고 사태를 시작으로 2007년 이랜드 비정규직 해고사태, 공무원노조 해고사태, 순천시 청소용역 노동자 노조설립, 최저임금 마트노동자 노조결성, 그리고 최근 순천만 국가정원 비정규직 해고사태 등 그 수를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이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수 많은 노동자들이 해고의 아픔을 겪어야 했고, 때로는 구속을 당하는 고초를 겪기도 했는데, 이주행씨는 이 과정에서 그 어떤 역할을 한 적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심지어는 얼굴 한 번 본적이 없는 인물로 그가 반노동 보수 세력인 국민의힘을 추총하는 사람이었다고 하니 더욱 기가 막힌다”고 날을 세웠다.

순천 진보당은 “지역 집권정당인 민주당이 이처럼 노동계에서 조차 듣도 보도 못한 기회주의 보수꼴통 인사를 당선권 비례 후보로 배정했다는 것은 시민들과 노동계를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면서 “‘막대기를 꽂아도 당선’이니 ‘검증 따위는 필요 없다’는 민주당의 오만이 느껴지고 권력자의 편이면 ‘똥작대기라도 젓가락으로 쓰겠다’는 민주당, 민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다”고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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