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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경선 결과 승복... 제주교육감 김광수vs이석문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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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근 경선 결과 승복... 제주교육감 김광수vs이석문 맞대결

6·1 지방선거 제주도교육감 단일화 경선 이후 연락을 끊은 채 두문불출하던 고창근 예비후보가 패배를 인정하고 김광수 후보와의 원팀을 선언했다.

▲6·1 지방선거 보수 진영 김광수 후보가 제주도교육감 후보로 결정됐다(사진 왼쪽 고창근, 오른쪽 김광수 예비후보).ⓒ프레시안(현창민)

고창근·김광수 예비후보는 6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광수 예비후보가 보수 진영 제주도교육감 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이 자리에서 "교육자이기 때문에 단일화 약속을 파기할 그런 용기가 없었다"며 "결과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라고 밝혔다.

이어 고 후보는 "결과를 받아들이기가 어려워 지난 3일 4일 두문불출하면서 많이 괴로웠지만 그 가치 하나는 제가 교육자이기 때문에 김광수 후보와의 약속을 뒤집으면 과연 교육자 다운 가치관이 있을까 하는 것이 저를 못 견디게 만들었다"라며 제가 양보하고 승복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두 후보는 지난달 12일 방송 4사를 주축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 0.1%라도 앞서는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합의했다.

여론 조사 결과 제주MBC 등 언론 4사가 의뢰한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선 이석문 27.3%, 김광수 16.8%, 고창근 17.0%로 나타나, 고 예비후보가 김 예비후보보다 0.2%p 앞섰으나, KBS제주가 의뢰한 디오피니언의 여론조사에서는 이석문 예비후보 25.2%, 김광수 예비후보 15.8%, 고창근 예비후보 15.1%의 지지율을 얻어, 김 예비후보가 고 예비후보보다 0.7%p 앞서면서 김 예비후보가 0.5%p 차이로 최종 승리했다.

고 후보는 기자회견 이후 김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줄 수도 있느냐는 질문에 "지금까지 내가 상대 후보로부터 어떠한 언약도 받아본 적이 없고 또 지금으로서는 제가 양보하는 자체가 김 후보에게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만 맨봉에 빠진 것이 아니라 우리 가족이나 참모들이 굉장히 맨봉 상태에 빠졌기 때문에 그거를 추스르는 것이 저에게는 더 급하다"며 완전한 원팀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김 예비후보는 향후 고 후보와의 원팀 구성에 대해 "철저하게 제 능력"이라며 "필요한 일이 있다면 적극 도와가면서 상대인 이석문 후보를 이기기 위한 원팀 구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 "제주교육의 변화를 바라는 모든 분들이 힘을 모아 원 팀이 됐을 때 제주교육은 새롭게 바뀔 수 있다"면서 "저는 고 후보와 원팀이 되어 오는 6월 1일 교육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도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의 경선 승복으로 보수 진영 단일화는 일단 일단락됐으나 김 후보는 패배한 고 후보를 비롯해 보수 진영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다른 교육 위원들과 단일화 추진 연대 회원들의 마음까지 얻어야 하는 부담은 여전히 남아있다.

이와 함께 고 후보와의 원팀구성에 시간이 걸릴 경우 단일화 효과가 반감되고, 한달도 남지 않은 선거기간을 고려하면 3선 도전에 나선 이석문 교육감을 저지할 김 후보의 지도력이 시험대에 선 상황이다.

한편, 지난 (주)디오피니언 여론 조사는 KBS제주 의뢰로 2022년 4월 30일~5월 1일까지 제주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1명으로 실시됐으며, 유선 - 제주도 46개 국번별 번호 생성(RDD) 무작위 추출 무선 - 3개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면접원에 의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75.2%, 유선전화 24.8%), 응답률은 19.9%(무선전화 23.9%, 유선전화 13.3%)이며,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가중치 적용방식(림가중)으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5%p이다.

또한, 코리아리서치에서 실시한 여론조사는 제주MBC, 제주CBS, 제주일보, 제주의소리 의뢰로 2022년 4월 30일 ~ 5월 1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여를 대상으로,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안심)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표본크기 1000명(가중값 적용 사례수 : 1000명)이며, 피조사자 선정방법 으로는 성·연령·지역별로 피조사자를 할당했고, 응답률은 20.4%(총 4912명과 통화해그 중 1000명이 응답 완료), 가중치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성·연령·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 2022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p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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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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