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전북대 명예박사 받은 김홍국 회장…‘병아리 10마리서 16조원 기업으로’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전북대 명예박사 받은 김홍국 회장…‘병아리 10마리서 16조원 기업으로’

'김홍국' 그는 ‘푸드&애그리비즈니스(Food & Agri biz) 개척자’ 이다. 

▲명예경역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김홍국회장이 인삿말을 하고 있다.  ⓒ프레시안

전북대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은 김홍국 회장.

그는 11살에 외할머니로부터 선물 받은 병아리 10마리를 자산 16조 원의 글로벌 종합식품으로 키워낸 탁월한 기업가다. 

선대로부터 사업적 기반을 물려받은 것이 아니라 오롯이 자신의 생각과 힘만으로 창업해 재계 순위 27위 기업으로 하림을 성장시킨 그에게 ‘푸드&애그리비즈니스(Food & Agri biz) 개척자’라는 수식어가 항상 따라 붙는다. 

김 회장은 사업 규모와 범위를 확장하면서도 식품 분양에 집중·전문화 시켰으며 모든 사업체들의 통합 경영의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했다. 

그 결과 하림그룹은 닭과 오리, 돼지, 한우 등 가축 사육과 배합사료, 축산육류를 재료로 하는 단백질 식품 분야에서 국내 1위의 리더십을 확보했고 즉석밥 등 다양한 HMR 제품을 새롭게 개발해 종합식품 시장으로 진출했다.

전북대가 김 회장에게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것은 이같은 사업적 성공이 전부가 아니다. 익산이라는 지방 소도시에 본사를 둔 유일한 대기업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실천하는 기업경영의 모범으로 높은 평가를 받기 때문.

종합식품 생산 거점을 익산에 두고 2018년부터 5천억 원을 투자해 첨단 식품가공공장을 완성했고 국가식품클러스터에 2천억 원을 추가 투자했다.

그에게 승승장구만 있었던 건 아니다. 

축산파동과 IMF 외환위기, 대형 화재와 조류인플루엔자 등 존립을 위협하는 위기를 여러 차례 맞았다. 포기 대신 긍정의 힘을 믿었고 위기를 견뎌내면 사람은 단단해지고 회사는 성숙해지고 지금도 세상에는 엄청난 기회가 열려 있다고 말한다.

학창시절 꿈을 위해 실업계 고교인 이리농림고를 선택했던 김 회장은 청소년기부터 영농학생회 활동을 하며 장관 표창을 받는 등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이후 신한국인(1993), 신지식인(1999)으로 선정되는 등 새로운 발상과 도전정신으로 미래사회를 열어가는 인물로 평가받았다.

2006년엔 농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아 농업인 최초로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또한 대통령 인사자문위원, 남북농업협력 추진협의회 정책위원, 국가경쟁력강화위원 등을 역임하며 기업에서 쌓은 경험을 통해 국가와 사회발전에도 기여했다.

경제계에서도 김 회장의 기업가 정신과 경영 능력을 높이 평가해 2016년에는 기업인의 오스카상으로 불리는 EY기업가상 마스터상을 수상했으며 KMA(한국능률협회 제정) 한국의 경영자상(2019), 심훈상록수 기념사업회에서 제정한 인간 상록수상(2017), 호남미래포럼이 제정한 한국을 빛낸 호남인상(2018) 등을 수상했다.

수익의 사회 환원에도 적극적인 그는 2006년부터 (재)하림재단 이사장을 맡아 농식품 진흥과 우수인재 장학금, 불우 농업인 지원 등에 매년 수억 원을 지원하고 있고 2018년부터 (사)재경전라북도민회장을 맡아 재정적인 지원은 물론 수도권 출향도민들의 네트워크를 확대 구축하면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앞장서 펼치고 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