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가 2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후보가 확정된 강원 태백시장 선거전은 김연식 전 태백시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류태호 현 시장을 후보로 가장 먼저 확정했으며 국민의힘 강원도당은 지난 1일 이상호 도의원을 태백시장 후보로 확정하는 경선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일찌감치 태백 중심지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하고 지난 4월 9일 황지연못에서 출마선언까지 했던 김연식 전 태백시장은 국민의힘 강원도당 공심위가 컷오프를 발표하자 4일 뒤 컷오프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최근 지지자들이 무소속 출마를 강하게 권고하면서 김연식 전 태백시장은 출마여부를 심사숙고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식 전 태백시장은 4일 “지지자들의 무소속 출마 권유가 밤낮 없이 이어지면서 출마여부를 심사숙고 하고 있다”며 “무소속 출마는 향후 정치생명이 걸린 일이라 주변의 조언을 참고해 결정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한 “태백시장 출마는 단순히 시장을 하고 싶어 나선 것이 아니라 공약에서도 밝혔지만 위기의 태백을 회생시킬 수 있는 일자리 창출과 경제회생 방안을 준비했기 때문”이라며 “조만간 답이 정해지면 입장을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만약 김연식 전 태백시장이 무소속 출마를 하면 지방정가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류태호 후보에게 유리할 수도 있다는 전망도 있으나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에게 더 유리할 수도 있다는 엇갈린 전망도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국민의힘 이상호 후보는 상장동 선거사무소에서 황지 문화광장 인근의 김천수 전 예비후보가 사용하던 공간을 선거사무소로 이전, 사용할 예정이며 더불어민주당 류태호 후보는 황지연못 바로 앞에 선거사무소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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