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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 강규정 주무관, 눈물의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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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남구청 강규정 주무관, 눈물의 ‘대통령 표창’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헌신 “사명감으로 버틴 820여일”    

코로나19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세계인의 삶의 질서를 바꾸어 놓는 동안 대한민국의 시스템은 굳건했고 국민들의 생명을 지켰다. 대한민국에는 바이러스와 삶 사이에 의료진과 공무원으로 이루어진 두터운 방어막이 있었기 때문이다.

광주 남구청 강규정 주무관이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차단에 헌신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광주 남구청 강규정 주무관 사진 ⓒ 광주

4일 남구에 따르면 감염병관리과에 근무하는 강규정(6급) 주무관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지난 2020년 2월부터 비상방역 대책 상황실을 총괄 운영했다.

동이 틀 무렵 새벽 출근에 나서 밤 12시를 훌쩍 넘겨 퇴근하는 나날이 820여일간 이어졌다.

그가 도맡아 추진한 업무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시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는 것이었고, 해외 입국자 모니터링을 통해 지역사회에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는 일도 그의 몫이었다.

그동안 강 주무관의 손길을 거쳐 간 확진자만 7만2,547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주민 및 동선이 겹친 주민들을 합하면 수십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실제 강 주무관이 코로나19 동선 파악 업무가 중단된 지난 2월 9일까지 자가격리 대상자로 관리한 누적 주민만 19만6,303명에 달하고, 해외 입국자는 3,270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강 주무관은 “지난해 12월 오미크론 변이 발생으로 확진자 수가 폭발할 때 눈물을 흘리며 밤잠을 이루지 못한 날이 많았다. 건강도 많이 악화된 상황이었지만, 공직자로서 주어진 업무에 최선을 다해야 했기에 사명감이 없었다면 여기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고 했다.

이밖에 그는 코로나19에 취약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관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주야간 보호시설, 아동복지시설 등을 방문해 수십만 건의 코로나19 선제 검사를 진행하고, 자가격리자 불편 최소화 차원에서 물품을 지원하는 등 코로나19 일선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강 주무관은 “그동안 엄마로서, 아내로서 가정을 돌보지 못해 식구들에게 너무 미안했고, 밤늦도록 함께 열심히 일해준 우리 동료들에게 항상 감사의 마음이 있었다”며 “사랑하는 가족 및 우리 동료들과 함께 대통령 표창 수상의 영광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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